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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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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4화

“신수야, 서 사장님께서 이번에 회사당 한 명만 오라고 했잖아!” “왜 이렇게 많이 데리고 온 거야?” 추신수 뒤에 서 있는 진명과 김이설을 본 사람들은 얼굴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이설의 아름다운 용모를 본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이 두 분이 명정그룹 대표분과 친분이 있다고 해서 데리고 왔어. 명정 그룹 대리권을 정하는 데 중요한 권한을 가지고 있대.” 추신수가 말했다. “뭐라고?” “그럴 리가 없잖아!”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대리권을 얻기 위해 그동안 많은 공을 들였다. 그제서야 그들은 오늘 겨우 명정 그룹 사장 서윤정의 연회에 초대되었다! 하지만, 이들 중 어느 누가 명정 그룹의 대리권을 따갈지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처음 보는 남녀가 서윤정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진명과 김이설을 바라보았다. “우리 동네 사람이 아닌 거 같은데?” “대표님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우리가 모를 리가 없잖아!” “잘 알고 데리고 온 거 맞아?” 흰옷을 입은 한 사람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경멸하는 기색이 역력하였다. “여러분, 오해하지 마시죠!” “대리권을 정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한 건 바로 저 두 사람이지, 제가 아니에요!” “이번 일은 저와 무관합니다……”’ 경멸의 눈빛을 느낀 추신수는 서둘러 해명을 하였다. “저 두 명이 그저 함부로 지껄인 거군…”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저희는 사실만을 말했습니다.” 진명은 여전히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번에 그는 연회장에 올 생각이 없었다. 그는 그저 김이설의 화를 못 이겨 이곳에 온 것이었다. 이어서 그는 당당히 김이설을 데리고 무대 앞으로 걸어 나갔다. “멈춰! 그곳은 네가 함부로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야!” “대체 저 사람, 정체가 뭐야?” ......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한심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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