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9화

"망했다! " "진명, 우리도 진기를 모아 여씨 가문의 공격을 막아 보자…… " 여 씨 어르신이 진기를 모아 다시 공격하려는 것을 보고 심 씨 어르신은 안색이 변하면서 급히 대책을 내놓았다. "안 돼요. 소용없어요! " "우리 쪽에 사람이 너무 적어서 진기를 모은다 하더라도 그들의 공격을 막을 수 없어요…… " 진명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심 씨 어르신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 " 심 씨 어르신은 할 말이 없었다. 마음은 이내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심 씨 어르신도 진명의 말이 맞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크다. 그들 쪽이 여씨 가문의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됐어요!" "위험한 상황에 가만히 있기만 할 수는 없지! " "내 생각엔 여씨 가문이 공격하기 전에 서둘러 철수하는 것이 좋겠어! " 심 씨 어르신이 단호하게 말했다. 전에도 줄곧 진명의 철수를 엄호하려 했다. 그러나 그들 쪽에 세력이 약해서 여씨 가문의 고수들을 당해낼 수 없을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사실이 사전에 준비하는 생각이 맞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지금 여씨 가문은 이미 진명의 법보의 방어를 깨뜨릴 수 있다. 그들이 철수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죽음밖에 없다. "그래!" "빨리 철수합시다…… " ...... 서 씨 어르신과 박 씨 어르신들도 급히 맞장구를 쳤다. 여 씨 어르신들의 연합 공격은 진기를 모으는데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고 기동성이 부족하다. 그들이 제때에 철수하거나, 싸우면서 철수해도 얼마든지 탈출할 희망이 있다! 적어도 이대로 가만히 죽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그럴 필요 없어요!"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고작 여씨 가문 하나가 저를 어찌할 수 없어요! " "제가 곧 그들을 해결하겠습니다! " 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여 씨 어르신들을 바라보는 눈빛은 살벌했다. "뭐라고?" 이 말을 들은 심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들은 깜짝 놀라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들은 모두 진명의 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