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7화

진명 있는 곳. 그가 남부 무용팀에서 떠나 집에 돌아왔을 때 저녁쯤이었다. 이때 서윤정과 박기영은 이미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 두 사람은 임아린, 김이설과 함께 거실 소파에 앉아 진명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네 사람은 진명이 오늘 아침에 당씨 가문에 가서 당유은에게 침을 놓아 주고 당씨 가문을 아티스트리 그룹 주식 투자에 요청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진명이 하루 종일 바빴을 텐데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 됐다. 하지만 그녀들은 그리 오래 걱정하지 않았다. 마당에서 차 소리가 들렸고 진명은 드디어 차를 몰고 돌아왔다. 그는 차를 세우고 밖에서 성큼성큼 거실로 걸어 들어왔다. "진명, 왜 이렇게 늦었어? " 진명이 나타나자, 그녀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게…… 당씨 가문에 일이 생겨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어…… " 진명은 당유은이 악마에게 납치된 일을 간단히 설명했다. 진명은 그녀들이 걱정할까 봐 무용팀의 고수들과 같이 당유은을 구했다고 말하고 그가 혼자서 목숨 걸고 당유은을 구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만약 그녀들이 그가 악마의 손에 죽을 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가 무모하다고 비난할 것이다. "오늘 당씨 가문에 이렇게 큰일이 있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 " "나쁜 사람이 잡히고 당유은씨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 설명을 들은 네 사람은 진명이 왜 이렇게 늦게 돌아왔는지 알 수 있었다. "참, 진명 이번에 당씨 가문을 아티스트리 그룹에 투자하도록 요청한 일은 어떻게 되었어? " "당씨 가문에서 동의했어? " 임아린은 중요한 일이 생각났다.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응. 당안준은 이미 동의했어. 그는 당유은을 아티스트리 그룹에 보내 일하게 하려고 해…… " 진명은 사실대로 대답했다. 그리고 당유은이 아티스트리 그룹에 합류할 것도 말했다. "정말? 잘 됐다! "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다소 놀랍고 기뻤다. 당유은은 당씨 가문의 큰 아가씨이다. 당유은이 아티스트리 그룹에 가입한다면 당안준은 분명 최고의 자원을 아티스트리 그룹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