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6화

"좋은 생각이군! " "그렇게 해봐!" 모치원의 계획을 들은 남학철과 남우주는 두 눈을 반짝였다. 임아린은 심씨 가문의 외가 친척일 뿐이라, 그들은 임아린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하지만 모치원이 말한 심씨 가문의 첫째 직계와 둘째 직계의 사이를 틀어 놓는 것은 아주 좋은 계획이었다. 둘 다 이 계획의 성공 확률이 아주 높다고 생각했다! "모치원, 이 일은 너에게 맡긴다!" "필요한 게 있다면 얼마든지 말해. 내가 전폭적으로 지지하마! " 남학철이 그에게 약속했다. 그는 명정 그룹 계열사와 심씨 가문 배후에 있는 당씨 가문이 무척이나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그들이 직접 나서기는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이 일을 모치원에게 전적으로 맡기게 되었다. "존상님, 마침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임아린에게 진명이라는 남자 친구가 있는데, 그 사람 좀 없애주세요…… " 모치원은 이 기회를 빌어 그에게 말했다. 그는 지난번, 심 씨 저택에서 심철호의 부추김을 받았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진명을 제거하고 임아린을 진명 손에서 빼앗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임아린이 진명을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모씨 가문의 사람을 보내 진명을 암살했다가 발각되기라도 한다면 임아린은 분명 그에게 원한을 품게 될 것이다. 그때 다시 임아린의 마음을 얻기에는 하늘의 별 따기와 다름이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며 남씨 가문의 힘을 빌려 진명을 제거하려고 했다. 이번에 남학철을 만나러 온 주요 목적도 바로 이것이었다! "그래. 문제없어!" "진명의 레벨은 무엇인가?" 남학철이 물었다. "그의 레벨은 높지 않아요. 반보 전왕경 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전왕 절정의 강자와 맞설 수 있는 방어적인 보물이 있어요…" 모치원이 솔직히 대답했다. "그자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겠네!" "별거 아니군!" 이 말을 들은 남학철은 경멸이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코웃음을 쳤다. 존귀한 신분과 지위를 가진 남학철은 진명의 레벨이 반보 전왕경이 아니라 전왕 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