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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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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2화

“진명…너…” “오지…마…” 점점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진명을 보고 심철호는 잔뜩 겁에 질리고 말았다. 그는 계속해서 힘겹게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하였다. “내가 뭐?” “난 이미 너에게 여러 번 기회를 줬어. 하지만, 그 기회를 발로 차버린 건 바로 너야!” “그러니, 날 너무 원망하지 마!” 진명이 소리쳤다. 이어서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심철호의 두 다리를 힘껏 걷어찼다. 퍽! “안 돼!” 심철호가 소리쳤다. 과격한 소리와 함께 심철호는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서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이 독한 놈…” “감히 내 아들을 건드려? 절대 네 놈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 장면을 본 심진호는 진명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치기 시작하였다. 그는 지금 당장 진명을 처리하지 못하는 게 한스러울 뿐이었다. 하지만, 진명은 그들의 적수가 아니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분노섞인 울분을 집어삼킬 수밖에 없었다… “좋아, 기다릴게!” “하지만, 난 이미 너에게 여러 번 기회를 주었어!” “그래도 계속 나에게 달려들려 한다면, 좋아! 네 도전 받아들여줄게.” “하지만, 그 다음엔 절대 봐주지 않을 거야. 명심해!” 진명이 소리쳤다. 진명은 심철호의 두 다리를 잡으며 미친듯이 웃기 시작하였다. 이번에 그들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진명이 그들을 한번 봐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계속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진명은 그들을 더 이상 봐줄 생각이 없었다. “너…” 진명의 오만방자한 행동에 그만 심진호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는 지금 진명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 “감히…내 아들로 날 협박을 해?” 심진호가 소리쳤다. “잠시 멈춰!” 이때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이 곳을 향해 질주해 왔다. 곧이어 차문이 열리고, 굳은 표정을 한 심영탁이 차 안에서 내렸다. 이어서 그는 성큼성큼 진명과 심진호를 향해 걸어왔다. “아빠, 여긴 무슨 일로 오셨어요?” “마침 잘 오셨어요. 저 놈이 지금 저희를…” 심영탁의 등장에 심진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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