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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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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8화

”젠장!” 여문호가 무기에 막힌 틈을 타서 진명은 몸을 뒤로 젖히며 여문호의 공격을 피하려 했다. 그러나 그의 레벨이 여문호에 비해 너무 차이가 났기 때문에 빨리 피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여문호의 공격 범위를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결국 여문호의 진기는 그의 가슴 쪽을 스쳐 지나갔다. 푸흡! 진명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몇 걸음 뒤로 물러섰고 그 자리에서 피 한 모금을 토해냈다. 다행히도 그는 정면으로 공격을 맞은 것이 아니었고 가슴 쪽에 제심경이 있어 제심경의 보호 아래 그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을 뿐 큰 문제는 없었다. “이런?” “진명, 자네의 명이 끈질기군.” 여문호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진명의 나이는 스물대여섯 살 정도로 보였기 때문에 여문호는 진명의 레벨이 기껏해야 종사의 절정 혹은 반보 전왕의 경지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여문호의 레벨은 이미 전왕 절정의 경지에 이르렀고 같은 급의 옛 무가 세력인 2대 자제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이었다. 자신의 막강한 실력으로 진명의 급소 부위를 진기로 스쳐 지나갔으니 이건 죽지 않아도 최소한 중상을 입거나 전투력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명은 피를 토하는 것 외에는 담담해 보였고 별문제가 없어 보였다. 이건 그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일이었다. “아버지, 진명의 몸에는 방어용 보물이 있어요. 진명은 전왕 중기의 실력을 갖춘 자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어요.” 옆에 있던 여홍준이 황급히 입을 열었다. “뭐라고?” “어쩐지!” 그 말을 듣고 여문호는 그제야 깨달았다. 진명이 무슨 능력으로 여홍준과 전왕 중기의 실력을 갖춘 여씨 가문의 경호원을 제압할 수 있었던 건지! 이 모든 건 다 그한테 있는 보물 때문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고대 선조들이 남길 수 있는 보물이라면 분명 엄청 귀중한 것이고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일 것이다. 진명의 몸에 그런 보물이 있다는 걸 알고 여문호는 정신이 번쩍 들었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여문호와 여홍준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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