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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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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8화

진명은 자신이 구입한 저급 옥원석을 직원에게 맡긴 후 임아린 곁으로 돌아왔다. “진명 씨, 이제 어떡해?” “아까 내가 고급 옥원석을 몇 개 고르라고 했잖아. 내 말 듣지도 않고 굳이 저런 저급 옥원석을 샀으니!” “어떡할 거야? 보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만약 저 저급 옥원석에서 좋은 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당신 체면이 말이 아닐 텐데!” 임아린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인 진명이 사람들 앞에서 망신당하는 걸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일이 이 지경까지 된 이상 그녀는 가만히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아린아, 걱정하지 마. 이 옥원석에서 분명 최상급의 비취가 나올 거야.” 진명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군!” “이따가 최상급의 비취가 나오지 않으면 그때도 이렇게 웃을 수 있을지 어디 한번 두고 보죠.” 소지섭은 콧방귀를 뀌며 고소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까 그는 사람들 앞에서 잘난 척을 하다가 망신을 당하게 됐다. 다행히 첫 번째 옥원석에서 부용 비취가 나오는 바람에 체면이 바닥까지 떨어지지는 않았다. 만약 진명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그는 분명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진명이 큰 망신을 당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그가 끝까지 진명한테 옥원석을 절단하자고 한 이유였다. 그러나 득의양양하던 그는 다음 순간 깜짝 놀랄만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퍼억! 직원이 칼을 휘두르자 균열이 가득한 그 저급 옥원석에서 맑고 투명한 재질이 드러났다. “나왔어!” “저급 옥원석에서 물건이 나왔다고!” ... 그 광경을 본 소지섭은 멍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임아린과 심미진 그리고 주위에서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도 모두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원래 그들은 겉면이 울퉁불퉁한 이 저급 옥원석은 그저 평범한 돌덩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저급 옥원석에서 비취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게다가 비취의 색은 투명하였고 질감도 매우 좋았으며 얼음처럼 맑고 옥 같은 느낌을 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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