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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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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0화

만약 박기영의 레벨이 종사 후기라면 그가 박기영을 처리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넌 내가 친히 상대해 주지!” “얼른 공격을 해보거라!” 안혁은 박기영을 가리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저씨, 저보다 나이도 한참이나 많으시면서 굳이 저랑 상대하시려고요?” “설마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건 아니죠?” 박기영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너...” 안혁은 박기영의 조소에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지면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계집이 말이 많구나!” “네 녀석들은 눈이 삐었나 보구나. 감히 우리 가문을 상대로 시비를 걸다니. 오늘 내가 네 녀석들에게 우리 가문이 얼마나 대단한지 본때를 보여주마!” 안혁이 싸늘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 뻔뻔하시네요!” 말을 마친 박기영은 시선을 진명에게로 돌렸다. “진명 씨, 이 아저씨가 엄청 대단한가 봐요. 전 이 아저씨를 상대하지 못할 것 같으니까 진명 씨에게 맡길게요!” 박기영은 자신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더 이상 나서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요, 대신 아린이를 지켜주세요...” 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성큼성큼 안혁의 앞으로 걸어갔다. “네놈은 또 누구냐?” “얼른 그 계집을 부르거라! 너 같은 잔챙이는 나를 상대할 자격이 없다!” 안혁은 진명을 흘겨보더니 이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비록 그는 진명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똑똑하게 알고 있었다. 박기영은 젊은 나이에 이미 종사 후기의 경지를 돌파했고 이렇게나 무시무시한 무학적인 재능도 백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이었기에 젊은 세대들 중에서 박기영의 적수가 될만한 상대는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진명이 절대 박기영보다 높은 실력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건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만약 그의 짐작이 틀리지 않았다면 진명은 박기영이 데리고 다니는 조무래기거나 부하일 것이다! 박기영이 감히 조무래기를 불러 그를 상대하라고 하다니, 이건 분명 일부러 그를 약 올리는 것이 아닌가! 그는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당신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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