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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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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임아린을 건드리다니, 진명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다. 지금 상대방이 임아린을 희롱하는 꼴을 보니 그의 분노는 극에 달하였다! 하지만 그는 그 자리에서 화를 내지 않고 자제하였다! “X 발, 감히 그런 말을 하다니!” “인마, 죽고 싶냐!” 피어싱남이 화를 냈다. 그의 말이 떨어지자 뒷좌석의 창문이 내려앉았다. 양아치 차림새의 젊은 남자 두 명이 머리를 창밖으로 내밀었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피어싱남과 조수석에 앉아있는 남자까지 모두 네 명이었다. 그들은 험악한 표정으로 진명을 노려보고 있었다. “한 번 더 말할게, 꺼지라고......” 진명은 조금도 겁먹지 않았다. 하지만 말을 끝내기도 전에 임아린이 그의 팔을 잡아당겼다. “진명아, 됐어, 상대하지 마, 우리 기분 좋았는데 괜히 저들 때문에 망치지 말자.” 임아린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어딜 가나 늘 이성의 주목을 받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게다가 상대는 네 명인데다 만약 말다툼을 벌이거나 몸싸움이 일어나면 진명 혼자서 상대하기 무리일 것이다. “너희들 운이 좋은 거야!” 진명은 콧방귀를 뀌었다. 어떻게 찾아온 임아린과 단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인데, 이 양아치들 때문에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오토바이를 몰고 상대방의 차를 피해 운무산 입구를 향했다. “X 발, 빨리도 도망가네!” 피어싱남은 핸들을 치며 분풀이를 했다. “지호, 저 자식 너무 날뛰는 데!” “가자, 따라가서 손을 봐줘야겠어!” “그래, 저 자식은 대체 무슨 운을 타고났길래, 옆에 계집애가 정말 너무 예쁘게 생겼어. 전에 이렇게 예쁜 여자를 본 적이 없다고!” “이따가 혼내주고 오는 김에 그 계집애를 데리고 와서 약이나 좀 먹이자. 그때 가서 우리 같이 시원하게 놀자고!” ...... 나머지 세 남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 임아린의 미모에 대해 말하면서 그들 세 사람은 하나같이 흥분했고 두 눈은 굶주린 늑대처럼 빛났다. “좋은 생각이야!” “낡은 오토바이를 타는 걸로 보아 능력 있는 놈은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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