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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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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6화

진명의 무서울 정도의 무술 재능으로 몇 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명은 전왕중기를 돌파하게 될 것이고 심지어 저 어르신들을 초월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때가 되면 아마 진명은 강성 젊은 세대의 일인자가 아닌 강성의 왕으로 군림하게 될지도 모른다. 모두가 선망하는 그런 존재! “정말 잘됐어! 진명 씨, 언제 전왕경까지 돌파한 거야? 당신은 정말… 대단해!” 임아린은 날아갈 듯이 기뻐하며 진명의 팔을 끌어안았다. 조금 전까지 속을 가득 채웠던 절망과 불안이 순식간에 날아가버렸다. 사실 어젯밤에 진명이 그녀에게 한 말이 있었다. 아마 한 달 사이에 지금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올라설 수 있고 그들이 가문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가 허풍을 치거나 자신을 위로한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말이 허풍이 아니라는 것을 단 하루 만에 증명해냈다. 종사절정에서 단 하루 만에 전왕경까지 돌파한 것이다! 심지어 아주 거뜬하게 이태준을 쓰러뜨렸다. 그러니 임아린의 기쁨은 두말할 것 없었다. “진명 씨,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 박기영은 멍한 눈으로 진명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지난번 그녀가 현녀결을 몰래 배울 때도 진명과 접전한 적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그는 고작 종사중기를 넘나드는 무인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태준에게 매복을 당했을 때 그는 벌써 종사절정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아예 전왕경까지 돌파해버렸다. 너무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과거 그녀는 자신의 천부적 재능에 무한한 긍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도 자신을 따라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고 박기태도 걸출한 인재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을 능가하는 자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명을 만나고 모든 게 변했다. 진명의 앞에 서면 자꾸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수련의 경지를 높이기 위해 현녀결을 몰래 습득했고 진명에게서 강탈하다시피 해서 진원단을 얻어내서야 겨우 종사후기까지 돌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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