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2화
임아린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눈을 부릅 뜨고 백정을 쏘아보았다.
“무슨 뜻입니까?”
“전에도 당신의 말을 따라서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습니다. 또다시 저와 이영걸을 혼인시키려 하다니, 도대체 무슨 속셈입니까?”
임아린은 말할수록 화가 났다.
그녀가 눈을 감고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한 것은 정략결혼을 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백정은 결코 자신을 놓아주려 하지 않고 있다.
그녀는 마음속에 분노가 차올랐다!
“과거는 과거고, 지금은 지금이야!”
“전에 내가 이 씨 가문과의 결혼을 건의했지만, 네가 원하지 않아서 굳이 아티스트리 그룹을 팔았잖아. 어떻게 내 탓을 하는 것이지?”
“네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잖아. 그러니까 네가 이 씨 가문과 결혼을 하는 수밖에 없어!”
백정이 억지를 부리며 말했다.
그녀는 임아린의 목을 서서히 조일 속셈이었다. 전에 임아린에게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하라고 한 것은 계획의 첫 번째 단계일 뿐이었다. 두 번째 단계는 임아린에게 정략결혼을 강요하는 것이었다!
임아린은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해서 이미 손에 가진 것이 없었다. 손을 쓰기에 최적의 기회 아닌가?
까놓고 말하자면, 임아린은 지금 임 씨 가문에서 이미 조금의 상업적 가치도 없었다. 그러기에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결코 그녀의 편에 서지 않을 것이다!
참으로 참혹한 현실이다!
“백정, 아린이는 이번에 아티스트리 그룹을 팔아 가문에 큰 희생과 공헌을 했는데, 다시 이영걸과의 혼인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임정휘는 차마 동의할 수 없었다.
임아린은 그의 딸이었기에, 그녀가 이미 가족의 이익을 위해 사업을 희생했고, 그런 그녀에게 결혼과 행복을 희생하도록 강요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로서 너무 양심이 없는 것 아닌가!
“뭐가 아니에요!”
“이영걸의 가문과 재능은 모두 출중해서 임아린과 잘 어울려요. 만약 그마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면 대체 어떤 남자와 결혼할 수 있다는 건가요?”
“게다가 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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