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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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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화

그녀는 살짝 고민을 하다가 이제서야 그가 회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어차피 진명이 있으나 없으나 달라지는 건 없었다. 저녁식사 후. 임아린은 일찍 쉬러 방에 들어갔다. 진명은 어젯밤처럼 옥돌을 들고 몰래 뒷산 꼭대기에 왔다. 옥돌을 꺼내어 진명은 구궁팔괘의 숫자대로 18개의 다른 위치를 찾은 뒤, 18개의 옥기를 땅에 파서 넣자 취영진이 빠르게 만들어졌다. 이제 진안에 시동을 걸기만 하면 취영진을 가동할 수 있었다. 만약 진안에 시동을 걸지 않는다면, 보기에는 그냥 땅과 다름 없어서 아무도 이곳에 현기가 숨겨져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진명은 진안 앞에 무릎을 꿇고 마지막 유리 비취의 옥패를 꺼낸 다음 진안의 위치에 올려놨다. 삭!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취영진이 발동하면서 산 꼭대기에 있던 영기는 작은 회오리를 만들었고, 이내 빠르게 취영진에 모여서 진명의 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취영진에서 수련을 하니 효과와 속도가 어젯밤보다 3배 이상으로 빨라졌다. 진명은 어제 저녁에 2시간 넘게 수련을 했는데, 이제는 30분이면 충분했다. 게다가 취영진은 그의 몸에 기력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진안 위에 있는 옥패까지 기를 공급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느끼지 못 한 또 한 가지는, 그의 가슴 위에 걸려 있는 그 고대 옥패도 영기를 충분히 받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취영진의 엄청난 효과였다! 얼마 후, 진명은 몸을 움직였고, 순조롭게 취영진의 도움을 받아 수련기간에 중반정도 도달했다. 하지만 진명은 조급하지 않았고, 그는 수련을 계속해서 이어나가 다음 날 새벽 5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후......” 진명은 긴 숨을 내뱉으며 미소를 지었다. 취영진의 효과는 그의 상상 이상이었고, 이번엔 그가 수련기간의 중간까지 도달했으니 이제 후반까지도 멀지 않았다. “이 취영진은 역시 대단해!” “하루도 안 됐는데, 이 산 꼭대기의 영기를 반 이상이나 끌어모았어!” “이제 수련 시간이 많이 줄었으니 더 이상 밤 늦게 안 해도 되겠어.” 진명은 감탄했다. 산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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