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6화
처음에는 카페 밖에서 촌놈과 부딪혀서 하마터면 그녀의 호화로운 차를 부딪힐 뻔했다. 지금은 웬 계집애가 그녀의 몸에 커피를 쏟았다!
“전... 돈이 없어요...”
알바생이 새하얗게 질려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돈이 없는 건 네 사정이고!”
“무슨 수를 쓰든 간에, 반드시 오늘 배상해. 한 푼도 모자라서는 안 돼!”
거만한 여자가 오만하게 말했다.
“하지만... 분명 당신이 부딪힌 건데, 완전히 제 탓은 아니잖아요...”
알바생은 금세 울 것 같았다.
“어디서 변명이야?”
“죽고 싶어?”
거만한 여자는 벌컥 화를 내며 뺨을 한 대 더 때릴 채비를 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진명이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그의 맞은 켠에 앉아있던 한희정은 이미 일어나 성큼성큼 걸어 나가고 있었다.
진명은 등을 돌리고 앉아 있었기 때문에 이 일을 완전히 목격하지 못했기에 누구의 잘못인지도 분명치 않았다.
하지만 한희정의 몸은 그쪽을 향하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똑똑히 보았다. 확실히 거만한 여자가 돌아서서 알바생을 들이받은 것이었다!
거만한 여자의 손이 떨어질 것을 목격한 한희정은 손을 뻗어 거만한 여자의 손을 막았다.
“그만하시죠?”
“방금 분명히 봤는데, 당신이 먼저 부딪혔고 이 분은 뺨까지 맞았네요. 심지어 사과까지 한 마당에!”
“그래도 봐주지 않는 건 너무 한 거 아닙니까!”
한희정은 불쾌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사실 카페에서 거만한 여자가 먼저 알바생을 들이받은 것을 목격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거만한 여자가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 일반인처럼 보이기 않았기에 모두들 사실을 외면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희정은 달랐다. 그녀의 성격은 불같고 항상 정의감에 휩싸여 알바생을 대신 바른 말을 해야만 했다.
“네가 뭔데 나를 혼내?”
“꺼져!”
거만한 여자가 크게 화를 냈다.
그녀는 평소에 줄곧 오만방자하고 제멋대로 구는 것에 익숙했다. 게다가 한희정의 외모가 그녀보다 훨씬 출중했기에 그녀는 질투로 인해 한희정을 향해 뺨을 후려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너...”
한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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