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1화
”네, 배상하겠습니다, 꼭 배상하겠습니다…”
드디어 긴장이 풀린 강 이사장은 진명이 말을 바꾸기라도 할까 봐 재빨리 몸을 일으켜 다급하게 룸을 빠져나왔다.
강 이사장이 떠나자 이가혜가 진명을 보며 입을 열었다.
“진명아, 우리도 이만 가자!”
“그래.”
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주건을 향해 인사말을 올렸다.
“주건 씨, 전 해야 할 일이 남아서 이만 가볼게요.”
“진 선생… 잠시만요.”
주건은 머뭇거리다가 결심이라도 한 듯, 진명을 따로 불렀다.
“주건 씨, 왜요? 따로 할 말이 있나요?”
진명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고 주건은 고개를 들어 이가혜가 서있는 방향을 쳐다보며 머뭇거렸다.
“저기… 진 선생, 죄송한데 이가혜 씨 연락처를 좀 알 수 있을까요…”
“왜요, 설마 가혜가 마음에 드신 건가요?”
어안이 벙벙한 진명은 고개를 돌려 멀리 있는 이가혜를 쳐다보다가 다시 주건을 보며 물었고 주건은 부끄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
“이가혜 씨에게 마음이 있는 건 맞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있는지 몰라서…”
주건은 이가혜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가혜의 단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두 눈이 반짝거렸고 바로 그녀에게 호감이 가기 시작했지만 아직 사랑의 감정은 아니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가혜는 아직 남자친구가 없어요. 근데 제가 말씀드릴 건, 가혜는 제 가장 친한 친구예요, 주건 씨가 진짜 진심으로 가혜가 좋다면 얼마든지 마음을 표현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가혜와 결혼할 마음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면, 애초부터 건드리지 마세요!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죠?”
진명이 정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대부분 대 가문 세력들의 직계 도련님들은 다들 어느 정도 바람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가문들은 상대방의 가정 형편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진명은 이가혜를 생각하는 마음에 신중하게 주건을 보며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전 절대 책임감이 없는 남자가 아닙니다!”
주건이 진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전 주건 씨를 믿습니다.”
진명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주건과 오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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