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6화
“진 이사장님, 아직 시키실 일이 더 남으셨나요?”
두재균은 불안한 얼굴로 물었다.
“그쪽 부하가 도의를 잘 안 지키는 거 같은데, 어떻게 처리할지 제가 안 가르쳐 드려도 되겠죠?”
진명은 차가운 표정으로 바닥에 있는 소연후를 가리켰다.
당시에 그가 처음 전표를 만났을 때, 서로 충돌이 있었었고, 비록 전표가 그때 그를 칼로 찔렀었지만, 전표는 비교적 도의를 지키는 편이라 그가 좋아했다.
결국 그는 마지막에 전표에게 잘못을 묻지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자발적으로 전표를 대신해서 임아린에게 부탁해 그녀가 그를 놓아줄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소연후는 달랐다, 처음부터 소연후는 김이설이 예뻐서 안 좋은 의도를 품고 있었고, 김이설에게 나쁜 짓을 하려는 시도를 했었기에, 전혀 도를 지키지 않았다.
그는 이런 비열한 사람들을 늘 싫어했고, 또한 상대를 쉽게 놓아줄 수 없었다.
“이사장님, 살려주세요…”
소연후는 놀라서 혼이 다 빠져 있었고, 얼른 진명 앞에 털썩 주저않은 뒤 계속해서 용서를 빌었다.
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무시했다.
두재균은 자신이 소연후와 엮일뻔한 걸 속으로 욕하면서, 절대 봐주지 않고 손에 있는 쇠파이프로 소연후의 다리를 무섭게 때렸다.
퍽! 퍽!
연속으로 두 번 맞자 소연후는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었고, 두 다리가 모두 두재균의 의해 부러지고 말았다. 그는 너무 아파서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렸다.
소연후가 비참하게 당하는 걸 보고 김휘는 자신도 모르게 몸서리를 치며 심장이 떨리고 있었다.
방금 그는 진명에게 공격을 했었기에, 진명이 다음 불똥을 그에게 튀길까 봐 걱정했다. 그때되면 그가 소연후보다 더 비참하게 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진 이사장님, 방금은 제가 어떤 분인지 몰랐었습니다. 제가 일부러 무례한 짓을 한 게 아니니, 제발 은혜를 베풀어 주세요…”
김휘는 털썩 무릎을 꿇었고, 다급히 용서를 구하기 시작했다.
“일어나세요.”
진명은 담담하게 김휘를 보았다.
비록 김휘가 자신을 공격했었지만, 김휘는 소연후처럼 도의를 안 지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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