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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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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5화

그녀는 남왕의 딸로, 파별의 분포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운무산 지역은 강성시에서 외진 지역에 속했지만, 이곳에서 은둔하고 있는 도상 세력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작은 인물들이었다. 그녀의 귀한 신분으로 어찌 이런 별 보잘것없는 인물을 안중에 둘 수 있겠는가! 만약 진명의 체면이 아니었더라면, 그녀는 전표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을 것이다! 김이설의 무시를 눈치챈 전표는 살짝 난처했다. 하지만 상대가 진명의 친구라는 점을 감안해서 불만을 품을 수 없었다. “진 선생님, 이미 예약을 해두었으니 두 분은 저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전표는 손을 뻗어 두 사람을 모시는 손짓을 하더니 호텔로 들어섰다. 호화로운 룸 안. 진명과 전표 등 사람들이 차례로 자리에 앉았다. 이어 전표는 웨이터에게 술과 음식을 내오라고 지시했다. “전표, 대체 무슨 급한 일이길래 날 찾은 거야?” 진명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진 선생님, 사실은 운무산 지역에 제 영원한 라이벌이 있는데, 이름이 소연후라고…” “얼마 전 소연후가 무도사범 중 하나인 미소범 두재균을 뒷배로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그 이후로 쭉 곳곳에서 저를 압박하기 시작하더니, 제 영역을 많이 빼앗아갔습니다…” 전표는 씁쓸한 얼굴로 일의 경과를 간단히 말했다. 소연후의 압박으로 그의 처지가 점점 나빠지고 있었고 형세 또한 위태로워지고 있었다. 그는 정말로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진명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 것이었다. “그렇군.” 진명은 전표가 자신을 찾은 이유를 알았다. 그는 전표가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파별 간의 분쟁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짐작했었다. 과연 그의 생각이 맞았다! 미소범은 무도사범 중의 하나로, 북왕 이태준의 사람이기도 했다. 두재균이 운무산과 같은 작은 지역으로 손을 쓸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예상을 벗어난 일이었다. “진 선생님, 당신이 임 씨 가문의 아가씨와 관계가 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혹시 임 씨 가문 아가씨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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