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1화
“아린아, 북왕의 말이 맞아.”
“이영걸은 어느 모로 보나 최적임자야!”
임정휘가 황급히 말했다.
4대 가문은 항상 경쟁 관계였기에 서로를 얕잡아 보았다. 그들 사이에 혼인을 한 적이 없었다.
4대 가문을 제외하고 강성시의 세력 중 남북 쌍왕이 가장 잠재력이 있었다. 그중 북왕 이태준의 실력이 남왕 김진성보다 한 수 위였다!
채준과 박기태는 둘 다 품행이 바르지 못한 바람둥이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영걸은 달랐다. 그는 줄곧 평판이 나쁘지 않았고, 품행 또한 채준과 박기태보다 훨씬 단정했다.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면, 임 씨 가문이 혼인을 하고 싶은 거라면, 강성시의 많은 대가문 세력의 직계 자제들 중에서 이영걸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아린아, 비록 네가 지금은 이영걸과 아무 감정이 없다고 해도, 감정은 천천히 키워나갈 수 있는 거야.”
“먼저 그와 약혼을 하고 둘이 사귀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임 씨 어르신도 조용히 이영걸이 아주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감정적으로 임아린은 진명이 재결합을 거절해서 슬퍼하고 있었다. 그는 임아린이 다시 남자친구를 사귀어 빨리 이별의 그늘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있었다.
이영걸의 가문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비록 품행이 뛰어나게 우수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기에 임아린과 겨우 어울리는 정도였다.
게다가, 이태준은 이미 임 씨 가문과 이 씨 가문이 혼인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 임 씨 가문의 수발을 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분명 임 씨 가문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일거양득의 기회였다!
“좋은 생각입니다. 먼저 약혼을 해서 서로를 알아가도 좋아요.”
이태준은 고개를 끄덕여 동의를 표했다.
“제가 싫어요!”
“할아버지, 정략결혼 같은 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어요.”
“저를 손녀로 생각한다면 제발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임아린은 이를 악물고 단호하게 말했다.
“너...”
임아린의 단호한 모습을 보고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 둘 다 안색이 좋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북왕,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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