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5화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진명보다 나이가 서너 살 정도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게다가 그녀가 좋아하는 이상형은 성숙한 타입의 남성이었기에 그녀는 줄곧 진명을 남자로 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정말로 진명을 자신의 동생처럼 여기고 있었다.
적어도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대문 밖에서.
김이설은 사방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이상하다는 듯이 말했다.
“어라? 진명 씨, 차는요?”
“제 차는 저기에 있습니다.”
진명이 손가락으로 차고 옆에 세워둔 BMW 모터사이클을 가리키며 말했다.
“모터사이클?”
“설마 진명 씨 모터사이클 타고 온 거에요? 차가 아니라?”
김이설은 깜짝 놀랐다.
“네. 저에게 운전면허가 없거든요. 차를 운전할 줄 모릅니다.”
진명이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자동차 운전면허가 없다고요?”
“하하. 지금이 어떤 시대인에 운전면허가 없다니요...”
“정말 웃음이 나오네요...”
김이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어버렸고 그 모습은 사람을 설레게 만들었다.
“......”
진명은 더욱 민망해졌다.
그는 이미 각 대가문 세력들이 강성 시의 젊은 세대들 중 일인자라고 불리고 있었는데 운전면허마저 없다니 이건 확실히 아주 창피한 일이었다.
“됐어요. 더 이상 웃지 않을게요.”
“하지만 계속 면허 없으면 안 될 텐데요.”
“그럼 이렇게 하죠. 제가 돌아가서 인맥으로 해결해 줄게요. 대략 열흘이 좀 넘게 걸릴 거예요. 제가 진명 씨의 면허를 해결해 드리죠.”
김이설은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좋습니다. 그래주면 고맙겠습니다.”
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김이설의 호의를 거절하지 않았다.
“가요!”
”전 전에도 모터사이클 타본 적이 없었거든요. 오늘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으니 딱 타면서 바람 쐬어보고 싶군요.”
”저 태우고 같이 쇼핑하러 가주실 거죠?”
김이설이 한껏 기대하는 눈빛으로 물었다.
“제가 태워드린다고요?”
“정말로요?”
진명의 표정이 다소 이상해졌다.
“당연하죠!”
“왜요. 설마 뭐 문제 있는 거 아니죠?”
김이설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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