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5화
정우는 간절한 얼굴로 진명을 향해 절을 했다.
수련을 실패한 이후로, 그는 몰래 많은 명의들을 찾아갔었지만, 그의 증세를 알아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치료는 더욱 말할 것도 없었다.
유일하게 덕망이 높은 한의학 명의 한 명이, 그에게 오래된 약재를 달여서 먹어보라고 건의했지만, 치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이런 명의들과는 다르게, 진명은 쉽게 그의 증세를 알아냈으니, 진명의 의학 기술이 그들보다 뛰어날 거라는 걸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
이건 다시 그의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도련님, 얼른 일어나세요!”
“의사의 인심으로, 도련님께서 저와 약재로 거래하지 않으셨어도, 저는 가만히 두고보지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저는 이미 치료할 방법이 떠올랐어요. 비록 리스크가 있겠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서 아마 완벽하게 상처를 치료해드릴 수 있을 겁니다.”
진명은 얼른 정우를 일으켰다.
“정말요? 너무 잘됐네요!”
정우는 매우 기뻐했다.
이전에 그는 많은 명의들이 속수무책인 걸 보았어서, 원래 진명에게도 큰 희망을 갖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는 진명이 완벽하게 고칠 수 있다고 말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건 그를 매우 기쁘게 만들었다.
“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정우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우선 급하게 감사인사 마세요. 제가 다 치료해 드리고 나서 감사 인사하셔도 늦지 않으니까요.”
진명은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의 품에서 백옥자병을 꺼내서 원기단 5개를 꺼낸 뒤 정우에게 건넸다. “도련님, 이건 원기단이에요. 다 복용하세요.”
“원기단이요?”
“이게 명정그룹의 원기단이군요!”
정우는 매우 놀랐고, 그제서야 서윤정이 명정그룹의 대표라는 게 생각났다. 게다가 진명과 서윤정의 사이가 좋으니 원기단을 갖고 있는 것도 당연했다.
“진명아, 원기단은 한 번에 한 알만 복용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도련님한테 원기단 5알을 한번에 복용하라는 건 좀 그렇지 않아?”
서윤정은 깜짝 놀랐다.
그녀가 원기단을 처음 복용했을 때, 과다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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