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3화
정우는 미소를 지으며, 전후 태도가 180도 달라졌고, 진명을 향한 호칭도 존칭으로 바뀌었다.
“왜죠, 무슨 일 있으신가요?”
진명은 담담하게 물었다.
“진 선생님, 방금은 제가 귀한 분을 몰라 뵙고, 말도 함부로 했네요.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려요.”
정우는 망설이다가 결국 진명을 향해 허리를 숙였고, 사죄의 뜻을 보였다.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놀라서 입을 다물 수 없었고, 그들은 정우가 진명을 탓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진명에게 더욱 공경하는 태도를 보일 줄은 몰랐다.
이건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들뿐만이 아니라, 진명 옆에 있던 서윤정도 똑같이 눈 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멍해졌다.
“도련님, 말이 과분하시네요. 이제 저랑 거래에 대해 얘기를 나누실 흥미가 생기신 건가요?”
진명은 웃었고, 그는 정우가 자신을 믿기로 선택한 걸 알았다.
“선생님, 여기는 보는 눈이 많아서 불편하니 저희와 함께 가시죠. 저희가 조용한 곳으로 모실 테니 거기로 가서 편하게 거래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우는 그들을 모시는 손짓을 했고,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을 데리고 경매장을 떠났다.
진명과 정우 등 사람들이 사라지는 걸 보며, 경매장 안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눈을 마주쳤고, 아무도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몰랐다.
하지만, 그들이 한 가지 확신하는 건, 진명이 정씨 가문의 도련님 정우를 고분고분하게 만들었으니, 그는 절대 그들이 생각하는 또라이가 아니었다.
그들은 이전에 진명을 무시했다
......
교외에 있는 별장.
이곳은 정우가 사는 곳이었다.
그의 인도하에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은 같이 거실로 들어갔다.
“진 선생님, 서씨 아가씨, 앉으시죠.”
정우는 친절하게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을 소파에 앉게 했다.
“서씨 아가씨요? 제 성이 서씨인 걸 어떻게 아셨죠?”
서윤정은 의심스럽게 정우를 보았다.
“진 선생님과 서씨 아가씨 얼굴이 낯설어서, 해성시 사람들이아닌 것 같았거든요.”
“제가 봤을 때 주변에 도시에서 이렇게 인재들이 많은 곳은 강성시 밖에 없어서,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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