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1화
최민석은 찻잔을 들고 여유롭게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최 씨 가문은 해성시의 일류 대가문 세력이었다. 최 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모두 고수 무사였다. 평범한 사람이 상대할 수 있는 실력이 아니었다.
최민석은 진명처럼 자그마한 비서가 가문의 경호원들의 상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퍽퍽퍽!
격렬한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은 마치 양 떼 속으로 뛰어든 호랑이처럼 거침없이 공격을 가했다.
눈 깜짝할 사이 최 씨 가문의 경호원 4명이 모두 쓰러졌다.
풉!
최민석은 방금 마신 차를 그 자리에서 뿜어냈다. 놀라서 하마터면 턱이 땅에 떨어질 뻔했다.
진명처럼 평범한 사람이 그의 경호원들을 쓰러뜨릴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 심지어 진명은 조금의 상처도 입지 않았다.
정말 말이 안 되었다!
“이 자식, 무사였구나. 어쩐지 방금 내 앞에서 함부로 지껄인다 했어.”
“하지만 너의 그 하찮은 실력은 나보다 한참 모자라!”
최민석은 차갑게 웃으며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았다. 몸에서는 곧 강하고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방금 진명이 나섰을 때, 공격 중 진기의 파동이 없었기에 그는 진명이 외적 기술 고수에다 실력도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그는 방계 자제였지만 대가문의 도련님으로서 그의 무학의 재능과 레벨은 결코 약하지 않았기에 이미 선천중기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의 실력으로 외적 기술 고수인 진명 따위를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선천중기!”
최민석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와 레벨을 느끼자 서윤정의 안색이 변했다.
진명의 기술에 대해서 서윤정은 아는 것이 많지 않아 레벨이 어떤 경지까지 이르렀는지 몰랐다.
하지만 얼마 전 채준이 사람을 보내 그녀를 습격했을 때 진명이 그를 구해주었다. 그때 그녀는 진명의 실력이 선천초기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선천중기인 최민석보다는 레벨이 한 단계 낮았다.
둘 중 어느 쪽이 강한지는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진명, 네 레벨이 최민석보다 낮으니 상대가 될 수 없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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