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4화
해성 시는 바다를 등지고 있어 산 좋고 물 맑은 곳으로 주변 여러 도시 중 유명한 풍경 도시로 관광지와 명승 고지가 아주 많았다.
정시연은 차 안에서 가이드 노선을 만들었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돌아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경도 꽤나 구경하였고 게다가 정시연이라는 가이드까지 있으니 아주 즐겁게 놀게 되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것은 최민석의 마음은 온통 협력건에 신경이 쏠려있어 그는 계속 서윤정의 주변에 알짱거리면서 계속 서윤정에게 잘 보이려고 애썼고 아예 진명을 신경 쓰지 않았다.
정시연은 남자친구의 이런 행동에 더는 못 봐주겠는지 그녀는 제일 기본적인 예의상 가끔 주동적으로 진명에게 몇 마디 말을 걸었다.
하지만 그녀는 진명과 원래부터 친하지 않았고 게다가 남녀가 유별하니 별다른 공통적인 대화거리가 없었다.
하루 동안에 그녀가 진명과 나눈 대화는 고작 몇 마디뿐이었다.
서윤정은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좋지 못하였다.
진명은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남자였다. 그런데 지금 최민석이 대놓고 진명을 무시하고 있으니 이건 그녀를 무시하는 것보다 마음이 더 괴로웠다.
원래 그녀는 정시연의 얼굴을 봐서라도 최민석과 협력을 고려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는 최민석에 대한 작은 호감마저 이미 싹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웃는 얼굴에 침을 못 뱉는다고.
최민석은 줄곧 웃는 얼굴로 아부를 떨고 있었고 게다가 이번에 다 함께 소풍을 나온 것도 좋은 의도로 나왔기에 그녀가 최민석의 간사한 주둥이와 얼굴에 불만을 품고 있었지만 딱히 뭐라 할 수가 없었다.
저녁 무렵.
진명 일행은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최민석은 룸을 배치하기 시작했고 서윤정과 진명을 위해 파티를 주최하였다.
룸 안에선 몇몇 사람들이 자리를 찾아 앉았다.
“서윤정 아가씨, 오늘 즐거우셨나요?”
“만약 저희의 대접에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최민석은 얼굴 가득 웃음을 보이면서 말했다.
“괜찮았어요. 아주 좋았습니다.”
“어쨌든 오늘 대접해 주셔셔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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