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3화
그는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임정휘는 그를 줄곧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지만 그가 앞으로 계속 임아린과 함께하려면 반드시 임정휘라는 문턱을 넘어야 했다!
도망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다!
임아린을 위해 그는 이번에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
밖으로 나와 외진 곳으로 왔다.
주위에는 사람이 없었고 임정휘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임정휘 아저씨, 저에게 무슨 볼 일이 있으신가요?”
진명이 먼저 입을 열고 물었다.
“진명, 돌려 말하지 않고 바로 말하겠네!”
“난 자네가 어떤 의도로 임아린에게 접근하는지 잘 모르네. 그러니 내가 자네에게 충고 하나 하지. 지금 당장 임아린 곁에서 떨어지게. 안 그럼 후회할 걸세!”
임정휘는 차가운 말투로 경고를 하면서 말했다.
“아저씨, 뭔가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저 아무런 의도도 없습니다...”
진명은 간절한 얼굴로 말했지만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임정휘가 그의 말을 가로챘다.
“나에게 이런 수법은 통하지 않네!”
“말해 보게! 자네는 도대체 얼마를 받아야 임아린 곁에서 떨어질 것인가?”
임정휘는 무서운 기세로 소리치면서 말했다.
“임정휘 아저씨, 이건 돈을 얼마 받느냐의 문제가 아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임아린을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입니다. 전 그녀에게 진심이라고요. 절대 일말의 거짓도 없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진명은 더 이상 감출 필요가 없었고 아예 용기를 내어 저질러 버렸다.
“웃기는 소리군!”
“자네는 아무것도 없는 고아에 이혼까지 한 적이 있는 머저리가 무슨 자격으로 아린이를 넘보는 것인가?”
임정휘는 기가 찼다.
“저도 임아린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저도 그녀와 아직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열심히 노력할 겁니다...”
뜸을 들이면서 말하는 진명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였다.
원래 그는 명정 그룹의 일을 임정휘에게 알려줄 생각이었지만 명정 그룹이 따낸 좋은 성과가 아직 없었기에 그는 지금 말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임 씨 가문의 재력과 권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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