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4화
화가 잔뜩 난 손일중이 마이슬의 뺨을 더 때리려고 손을 들던 순간, 병상에서 들리는 허약한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빠, 그만하세요…”
“은총아, 깼어? 지금 느낌은 좀 어때?”
손일중은 화를 참으며 재빨리 손은총에게 다가갔다.
“나…”
말을 하려던 손은총은 진명에 의해 망가진 자신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슬픔이 몰려와 절망에 빠졌다.
“은총아, 네가 슬프다는 거 알아. 걱정하지 마, 우리 손 씨 가문의 전 재산을 써서라도 내가 진명 그 자식을 찢어 죽여서 네 복수를 해줄게.”
손일중은 테이블을 힘껏 내리치며 이를 갈았다.
“아빠, 하지 마세요…”
깜짝 놀란 손은총은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는 몸을 움직일 수만 있었다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말렸을 것이다.
“은총아, 왜 그래?”
손일중이 경악스러운 눈으로 묻자 손은총이 겁에 질린 얼굴로 사건의 경과를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아빠, 아빠가 모르는 게 있어요, 진명 그 자식이 고아인 건 맞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서 씨 가문과 임 씨 가문, 그리고 남 왕의 아들인 김욱과 전부 친한 사이였어요... 3대 세력의 후손들이 진명을 돕기 위해 북 왕의 아들인 이영걸과 박 씨 가문의 도련님인 박기태와 맞서서 싸우더라고요…”
그때 그 상황이 떠오르자 손은총은 아직도 두려웠다.
그 5대 세력은 전부 강성 시의 탑 급 가문들로 손 씨 가문보다 훨씬 강했으며 그중 어떤 가문이 나서든 손 씨 가문을 없애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서준호와 임아린 등 사람들이 진명을 지키고 있으면 북 왕의 아들인 이영걸과 박 씨 가문의 도련님인 박기태도 진명을 감히 건드릴 수 없기에 그들보다 한없이 약한 손 씨 가문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만약 이 상황에서 손 씨 가문이 진명을 또다시 건드린다면 그들의 최후는 지금보다 훨씬 참담할 것이며 그때 가서 진명이 서준호 등 사람들의 힘을 빌려 손 씨 가문을 무너트릴 수도 있는 일이다!
“뭐? 그런 일이 있었어!”
깜짝 놀란 손일중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그제야 날개범인 나기웅도 진명을 건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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