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0화
게다가 양쪽의 날카로운 기세를 보자 분위기가 이상한 걸 느꼈다.
그는 무슨 일인지 몰라서 속이 답답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이영걸은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다 들은 후 박기태는 의외라고 생각하며 진명 쪽을 보고 이상한 듯 물었다. “도련님, 이 진명이라는 사람 어떤 사람이길래 동시에 서씨 가문과 남왕 어른한테 빌붙게 된 거죠? 능력이 대단한가 봅니다!”
“저도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고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영걸이 간단하게 설명했다.
“고아요?”
박기태는 멍해졌고 어느정도 놀랐다.
하지만 진명이 대가문의 자식이 아니라 고아인 걸 알고 그는 진명을 무시할 수밖에 없었고 진명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기태 도련님, 서준호와 김욱 두 사람이 연합해서 저를 상대하려고 하는데, 도련님께서 꼭 저 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이영걸이 얼른 말했다.
“영걸 도련님, 걱정 마세요. 저희는 친구잖아요, 절대 옆에서 가만히 보고있진 않을 겁니다.”
박기태는 웃으며 말했고, 동의하진 않았지만 반대하지도 않았다.
“박기태, 어쩌려고? 너 지금 우리 서씨 가문을 적으로 두려는 거야?”
서준호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렇게 심각하진 않아.”
“서준호, 내가 봤을 때 이건 큰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중재인으로써 양쪽 다 내 체면을 생각해서 각자 한 발씩 물러나서 양보하자.”
“어떻게 생각해?”
박기태가 물었다.
“어떻게 양보하라는 건데?”
서준호의 표정이 살짝 풀렸다.
현재 박기태의 참여로 인해 양쪽은 2:2가 되어 세력이 동등해졌다.
만약 조정할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았지만, 만일 정말 충돌이 일어나면 그때 가서 그 누구도 이득을 얻을 수 없었다.
“아니면 이렇게 하자. 이 진명이라는 사람한테 나기웅을 놓아주라고 하고, 영걸 도련님도 더 이상 나기웅을 때린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마세요.”
“양쪽에서 이렇게 끝내야, 큰 일도 사소한 일이 될 수 있고, 사소한 일을 없던 문제로 만들 수 있죠!”
박기태는 웃으며 말했다.
“저는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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