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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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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깨어난 뒤 손은총은 다리 사이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자신이 진명에게 당한 일이 빠르게 떠올랐다. “나 선생님, 얼른 진명 저 자식을 불구로 만들어 버리세요. 저는 저 자식이 꼭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거라고요!” 손은총은 분노해서 눈이 터질 것 같았고 이빨을 꽉 깨물며 진명을 산산 조각 내고싶어 했다. 방금 그의 생명이 진명의 손 안에 있었고 나기웅은 그를 혼내고 싶었지만 더 큰 손해를 볼까 봐 경거망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그가 이미 안전해졌으니, 그는 나기웅이 고급 기술들과 수단으로 쉽게 진명을 이길 거라고 믿었다. 나중에 목숨을 받쳐야 하는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그는 꼭 진명을 쓸어버린 다음 자신의 원한을 갚아주려 했다. “나 선생님의 권세와 위력으로!” “이 안목 없는 자식을 불구로 만들어 버리겠어!” ...... 나기웅의 부하 무리들은 함성을 외쳤고, 가지런하고 우렁한 목소리는 하늘까지 울려 퍼졌다. 그들은 모두 나기웅이 유명해진지 오래된 거물급 인물인 걸 알았다. 그의 기술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었고, 진명 같은 무명인 사람이 어떻게 나기웅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 이건 아예 비현실적이었다! “누워야 되는 건 너야!” 진명은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휘둘렀고 나기웅을 향해 빠르게 공격했다. “무자도 아니면서!” “진짜 죽으려고 환장했네!” 나기웅은 웃으며 눈빛엔 맹렬함이 스쳐갔다. 그는 진명의 몸에서 기운의 파동을 느끼지 못 했고, 그로 인해 진명을 더욱 무시했다. 하지만 그의 주먹은 매정했고 온 힘을 다해 한방에 진명을 없애버리려고 했다. 손은총과 나기웅의 부하들은 눈을 떼지 않고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진명의 얇고 가녀린 팔이 나기웅의 단단함과 맞서려 한다는 건 자신의 무덤을 파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아마 나기웅은 주먹 한 방에 진명의 팔을 부러트릴 수 있을 것이다. 펑! 격렬한 부딪힘 소리와 함께 진명의 주먹과 나기웅의 주먹은 단단하게 맞닥트렸다. 그리고 손은총 등 사람들이 상상한 진명의 팔이 부러지는 장면은 나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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