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4화
“이건 뭐 큰일도 아닌데요. 굳이 이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제가 한 마디 충고 정도는 해두죠. 앞으로 더 이상 난폭하게 행동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진명이 말했다.
그는 마음이 그런 쪼잔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는 애초에 조준성에게 책임을 물을 생각이 없었다.
게다가 조준성의 사과하는 태도가 이리 간절하니 그가 따질 가능성은 더욱 없었다.
“고맙습니다. 진명 도련님의 관대함에 감사합니다.”
조준성은 대사면을 받은 것 마냥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준성, 말해 봐.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왜 진명 도련님과 마찰이 생긴 거지?”
김욱이 차분하게 물었다.
비록 진명은 이미 조준성을 용서해주었지만 그는 이 사건을 잘 알고 넘어가고 싶었다.
만일 조준성이 도의를 벗어나는 악독한 짓을 저질렀다면 진명이 조준성을 용서했다 하더라도 그는 절대 조준성을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그게 사실은요...”
조준성은 감히 숨길 생각을 못 하고 사건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말했다. 그중에는 진명과 후 도련님과의 충돌이 벌어진 사건도 있었다.
이 점은 후 도련님이 이미 그에게 말해 준 적이 있었다. 후 도련님의 수하와 진명 사이에 생긴 마찰로 인해 룸의 문을 부순 것이었다.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후 씨 기업이냐?”
“쓸모도 없는 쓰레기 같은 놈. 감히 진명 도련님에게도 대들다니.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을 하였구나!”
김욱은 싸늘한 눈빛으로 후 도련님을 힐끔 쳐다보면서 말했다.
그 날카로운 눈빛에 서늘한 오한을 느낀 후 도련님은 후들후들 떨려오는 두 다리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진명 도련님, 저흰 이미 친구 하기로 했으니 이 일은 저에게 맡기세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임시로 제가 도련님에게 드리는 만남의 선물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김욱의 시선은 진명을 향해 있었고 얼굴에 웃음을 보이며 진명에게 인정을 팔 생각이었다.
사실 그가 이렇게 진명에게 잘 보이려는 이유는 진명에게 부탁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민약 부탁하기 전에 먼저 진명의 인정을 얻게 된다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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