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51화
“네, 알겠어요......”
한연우의 경고를 들은 후, 한가인은 얼굴이 몹시 어두워졌다.
그녀도 이 신용종 비취가 한 씨 가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이 비취가 절대로 모정현의 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도 명확히 알고 있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한 씨 가문의 사업은 다시 위기에 빠지고, 점차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이번 기회마저 잃게 된다면, 그들 한 씨 가문은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것이었다!
이런 심각한 결과는 그녀가 절대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생각에 그녀의 눈빛은 점점 결연해졌고, 마음속으로 결심을 내렸다.
“모정현, 네가 일부러 우리 한 씨 가문을 방해하려는 거구나? 경매를 통해 우리 한 씨 가문과 이 신용종 비취를 다투고자 한다면, 나도 끝까지 상대해주지!”
“3800억을 부르겠어!”
한가인은 냉정하게 말하며 신용종 비취의 가격을 바로 3800억으로 올렸다.
“뭐야, 나랑 경쟁할 생각이야?”
“좋아, 그럼 나도 어디 한 번 재밌게 놀아볼까?”
“그럼 난 4200억을 부르겠어!”
모정현이 냉소하며 말했다.
“4300억!”
한가인은 이를 악물고 다시 가격을 올렸다.
“4800억!”
모정현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
“너......”
한가인은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비록 한 씨 가문의 상업 자산은 약 3조 원에 달하지만, 그중 대부분은 부동산 자산이었다.
한 씨 가문 소유의 몇몇 사업체들의 모든 유동 자금을 다 합쳐도 최대 5700억을 넘지 않는다.
지금 모정현이 4800억이라는 엄청난 가격을 불렀으니, 이는 결코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다.
“한가인, 방금까지만 해도 나와 끝까지 상대하겠다고 큰소리치더니, 이제는 왜 더 이상 가격을 올리지 않는 거지?”
“설마 너희 한 씨 가문은 4800억원도 없는 건 아니겠지?”
“이미 궁지에 몰린 꼬라지 하고는…”
“그러게 처음부터 순순히 내어줬으면 좋았잖아.”
모정현은 비웃음 가득한 얼굴로 말하며, 그의 말에는 조롱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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