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34화
“진 사장님, 감사해요.”
“부동산 이전 같은 서류 작업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저를 믿으신다면, 신분증을 저에게 주세요.”
“제가 사람을 시켜서 이 일들을 처리하도록 할게요. 이렇게 하면 진 사장님도 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정신을 차린 한가인은 조심스럽게 진명에게 제안했다.
“네, 좋아요.”
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제 그가 별장을 샀으니, 그와 서윤정, 가예 세 사람은 생활 용품을 사러 나가야 했고, 방을 정리하는 등 오늘 밤 머물 준비를 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꽤 많이 걸릴 것이었다.
마침 한가인이 서류 작업을 도와주겠다고 했으니, 그야말로 진명에게는 바라는 바였다.
“윤정 씨, 신분증을 한 아가씨에게 주세요. 중부 부동산은 우선 윤정 씨 명의로 이전하도록 할게요.”
진명은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그는 이전에 한가인 앞에서 신분을 숨기기 위해 '진림'이라는 가명을 사용했었다.
만약 지금 자신의 신분증을 한가인에게 주게 되면, 그동안 숨겨왔던 진짜 이름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는 이 점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급히 결정을 내려, 한가인이 부동산을 서윤정 명의로 이전하게 했다.
이것 역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응, 알겠어.”
“가인 씨, 이건 제 신분증이에요…”
서윤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신분증을 꺼내 한가인에게 건넸다.
“진 사장님, 제 짐작이 맞다면, 여기 아리따운 아가씨 께서는 진명 사장님의 여자친구겠죠?”
서윤정의 신분증을 받은 후, 한가인은 뭔가를 깨달은 듯 물었다.
그녀의 생각에는 진명이 12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별장을 서윤정 명의로 이전하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가 상당히 깊다고 판단했다.
둘은 아마 연인이나 부부 관계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생각해보면 당연했다.
진명이 이 별장을 산 이유는 서윤정과 박기영, 두 여성과 함께 머물기 위한 것이었다.
만약 서윤정이 진명의 여자친구가 아니라면, 진명이라는 남자가 두 명의 미녀와 함께 같은 집에서 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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