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25화
“어떻게 처리하고 싶으신가요?”
“요구 사항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최대한 들어 드릴게요.”
석지훈이 배상에 불만을 표하자, 젊은 여성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나 자신들이 잘못한 것을 알기에 그녀는 여전히 친절한 태도를 유지했다.
“크흠...”
석지훈은 말문이 막혔고, 진명에게 도움을 구하는 눈빛을 보냈다.
“여기서 조용히 마무리 짓도록 하죠.”
“수리해야할 부분은 수리하고, 배상받아야할 부분은 받으면 되죠. 보험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해요.”
진명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고가 그와 서윤정, 박기영에게 적잖은 불편을 초래했지만, 상대가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진명은 굳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저 운이 나빴던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상대가 합당한 보상과 배상을 하기로 했으니, 그것으로 그는 이미 만족하기로 했다.
“선생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요...”
젊은 여성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번 사고는 전적으로 그들 책임이었고, 진명이 이 기회를 이용해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터무니없는 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진명은 조용히 이 일을 합의하고자 하였고, 이 점은 그녀를 다소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놀라움과 함께 진명에 대해 좋은 첫인상을 갖게 되었다.
“진명아, 우리 이제 어떻게 할까?”
“여기서 차를 수리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 같아...”
그때 옆에 있던 서윤정이 물었다.
“정말 아름다워!”
서윤정이 말을 꺼내자, 젊은 여성과 그녀의 일행은 그제야 진명 곁에 있던 서윤정과 박기영의 엄청난 미모를 알아보았다.
특히 젊은 여성은 중부에서 제법 미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이었지만, 서윤정과 박기영 앞에서는 약간 뒤처지는 듯 보였다.
이로 인해 그녀는 진명을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했다. 그의 곁에 두 명의 절세미인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선생님, 혹시 중부로 가시는 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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