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52화
진명은 범준을 붙잡고 남 씨 어르신과 두세 미터 떨어진 곳에 멈춰섰다.
“진명, 내가 셋, 둘, 하나를 셀 테니 우리 둘이 동시에 사람을 놓아주도록 하지!”
“어떻게 생각하나......”
남 씨 어르신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 그러도록 하지.”
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남 씨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셋, 둘, 하나......”
남 씨 어르신은 말하며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놓아주었다.
남 씨 어르신이 사람을 놓는 것을 확인한 진명은, 약속을 어기지 않고 범준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손을 뻗어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붙잡으려 했고, 동시에 다른 한 손으로는 기를 운용하여 남 씨 어르신이 기습하거나 그를 속일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히 방어 태세를 갖추었다.
“자식아, 죽어라!”
진명이 범준을 놓자 남 씨 어르신이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진명의 예상대로 남 씨 어르신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그는 진명을 기습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것이다.
곧바로 남 씨 어르신은 강력한 기운을 실은 손바닥을 휘두르며 진명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
“죽고 싶나!”
진명의 눈빛이 번뜩였다.
진명은 남 씨 어르신이 악의가 있다는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고, 미리 대비해둔 상태였다.
즉시 그는 다른 손가락을 뻗어 '겁지법'라는 중급 공법을 사용해 강력한 기운을 남 씨 어르신의 공격을 향해 날려 보냈다.
하지만 그의 공격이 아직 닿기도 전에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알고 보니 남 씨 어르신의 공격은 허수였고, 진짜 기운은 발산되지 않은 채 그저 진명을 유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바보 같은 녀석!”
“넌 나와 맞서려면 한참 멀었어!”
남 씨 어르신은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진명이 독성이 가득한 독침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기에, 감히 진명을 직접적으로 기습할 생각은 없었다.
남 씨 어르신은 재빨리 손동작을 바꾸며 진명의 겁지법을 피했고, 기세를 바꾸어 옆에 있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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