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67화
“어서 나오란 말 안들려?”
“진명, 넌 지난번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내 팔을 하나 부러뜨렸지…”
“오늘이 바로 우리가 제대로 정산할 시간이야!”
진명이 질문하자, 범준은 자신이 부러뜨린 팔을 휘두르며 진명에게 원망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 최근 몇 주 동안 요양을 하면서 그 팔은 거의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었다.
그 때문에 진명에 대한 원한은 깊어져, 반드시 그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감히 네가?”
“정말 웃기는군!”
진명은 비웃으며 범준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서는 범준의 이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
방금 고 씨 어르신에게서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이 대규모 서 씨 가문 고수들을 이끌고 나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그런데 범준이 갑자기 대세로 진명을 겨냥해 공격해 오고 있으니, 이는 아마도 이번 명정 그룹의 판매회 기회를 이용해 진명에게 직접 맞서려는 것 같았다.
범준이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의 선발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곧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이 대군을 이끌고 나타나 정면으로 맞서는 상황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이 생각을 하자 진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는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과 협력하여 남 씨 어르신을 추격할 계획이었으나, 만약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이 스스로 나서서 정면으로 맞선다면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하여 남 씨 어르신을 상대하기 위해 복잡한 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게 된다.
“진명, 우쭐거리지 마!”
“지금 내가 너에게 기회를 줄 테니, 순순히 항복하고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도록 해!”
“그렇게 하면 목숨을 살려주는 걸 고려해보도록 하지…”
“만약 그렇지 않으면, 오늘은 바로 네 기일이 될 거야!”
범준은 냉소적인 표정을 지으며 위협적인 말을 했다.
그는 진명에 대한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었지만, 명정 그룹이 가지고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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