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46화
“지영아, 무슨 일 있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진명이 맹지영이 갑자기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예요...”
맹지영은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고개를 저었지만, 마음속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그녀의 이성이 스스로 타락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감정적으로는, 진명을 그냥 떠나고 자신이 사랑하는 유일한 남자를 잃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이 얽혀 그녀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녀는 스스로의 자존심을 굽히고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지금의 고통을 참고 진명에 대한 감정을 끊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 지영아, 아까 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무슨 일인데?”
진명은 맹지영의 내적 갈등을 알 리 없었다.
그는 대화의 주제를 바꾸며 그녀를 불러 세운 이유를 말했다.
“아, 그게...”
“오빠가 이전에 대표님이 부탁했던 일을 마쳤다고 했어요.”
“아주 적합한 화장품 회사를 하나 인수했다고 하더군요…”
“저더러 대표님을 모시고 오라고 했어요…”
“화장품 회사 대표님과 만나 관련 절차를 처리해야 해요…"
“또한, 모든 약재들이 이미 준비되었다고 했어요.”
“그리고…명정 그룹 자회사의 판매회에 대해 대표님과 다시 상의하고 싶다고 했어요."
진명의 질문에 맹지영은 자신이 오늘 진명을 찾아온 이유를 떠올리고,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경쟁할 수 없다면 합류하자'는 생각이 그녀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면서, 그녀의 절망적인 마음이 다시금 희망으로 바뀌었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방금 전처럼 슬퍼하거나 상심하지 않았고, 기분도 한결 나아졌다.
물론, 그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었고, 며칠 동안 차분히 생각해 본 뒤 결정을 내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래, 좋아! 그럼 지금 바로 가서 맹휘준을 만나자!”
맹지영의 설명을 들은 진명은 기뻐하며 말했다.
진명이 서부에 온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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