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5화
다음날 아침.
호텔 방 안.
진명은 막 잠에서 깨어났다.
똑똑똑.
바로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사람은 다름 아닌 맹지영이다.
“지영아, 무슨 일이야?”
진명은 아침 일찍 찾아온 맹지영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어, 진명아…좀 할 말이 있어서 이렇게 아침부터 찾아 왔어...”
맹지영은 얼버무리며 대답했다.
어젯밤, 맹휘준과 맹 씨 어르신은 제약 회사 인수 절차를 더 빨리 진행하기로 논의했다.
하지만 서류를 접수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까 봐, 맹지영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일찍 호텔에 와서 진명을 찾아왔다. 그녀의 목적은 단순히 진명을 붙잡아 두어, 그녀의 오빠 맹휘준이 인수 절차를 마칠 때까지 진명이 송 씨 가문에 가는 것을 막는 것이었다.
진명이 먼저 송 씨 가문에 가서 협력권을 넘기면, 맹휘준과 그녀가 한 노력들은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
“무슨 일이야?”
진명은 의심 없이 물었다.
“구체적인 건 나중에 얘기할게. 일단 나랑 같이 갈 곳이 있어. 도착하면 알게 될 거야.”
맹지영이 대답하였다.
“음... 알겠어.”
“그럼 출발할까?”
진명은 잠시 망설였지만, 맹지영의 의도를 알 수 없어서 일단 따라가 보기로 했다.
“천천히 해.”
“지금 막 일어났잖아. 아침도 못 먹었을 텐데?”
“우리 먼저 아침 먹고 가자.”
맹지영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 좋아.”
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호텔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은 후, 맹지영은 진명을 데리고 호텔을 떠나 근처 지역을 돌아다녔다.
맹지영이 진명을 찾은 것은 중요한 일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단지 그녀의 오빠 맹휘준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맹지영은 진명을 데리고 근처 번화가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때우기 위해 간단한 쇼핑도 했다.
맹휘준에게서 전화가 올 때까지 말이다.
바로 그때, 그녀가 그토록 기다리던 맹휘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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