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화
이가혜는 웃다가 문득 자신의 말이 오해를 사기 쉽다는 것을 깨닫고 얼굴을 붉혔다.
진명은 그냥 아무렇게나 농담으로 말을 한 것이기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바로 앞에 있는 화장품 가게를 가리키며 말했다.
“가혜야, 화장품 사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저 앞에 화장품 가게 괜찮은 것 같은데 가보자.”
“응.”
이가혜는 얼굴을 붉히며 함께 걸어갔다.
이곳은 화장품 브랜드 대형 체인점으로 주로 중고가 화장품 브랜드들을 취급했다. 여기에는 많은 글로벌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고 스킨케어, 향수, 약용 화장품 등 모든 것이 있었다.
진명과 이가혜는 화장품 가게로 들어갔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매장에 손님이 많아서 직원들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 보였다.
진명은 이가혜와 함께 한참을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두 사람을 응대해 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다시 얼마간 돌아다니다가 한가해 보이는 여직원을 겨우 찾아 자진해서 걸어갔다.
“안녕하세요, 보습 효과가 좋은 화장품을 사려고 하는데 어떤 게 좋은지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가혜는 예의 바르게 웃으며 말했다.
“브랜드마다 화장품에 대한 설명과 가격표가 있으니 알아서 보세요!”
“어떤 제품을 살지 정해지면 다시 찾아오세요!”
여직원은 물을 한 모금 마셨다. 그녀는 미처 쉴 겨를도 없었기에 말투가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화장품은 옷과 달리 단조롭지 않고 종류가 다양해서 소개와 추천이 까다로웠다.
게다가 오늘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이가혜에게 제품을 설명할 여유도 없었다.
진명과 이가혜는 직원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화를 내지 않았다.
“아티스트리의 약용 화장품이 효과가 좋다고 들었습니다. 아티스트리의 약용 화장품 세트를 사고 싶습니다.”
진명이 웃으며 말했다.
그가 아티스트리의 약용 화장품 생산을 책임지고 있었다. 여러 방면으로 봤을 때 효과가 국제 명품 브랜드들보다도 좋았다. 그는 이가혜에게 아티스트리의 약용 화장품을 추천할 셈이었다.
“요즘 아티스트리의 약용 화장품이 워낙 잘 팔려서 저희 가게에는 두세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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