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화
이렇게 큰 공헌은 약간의 배당권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진명이 지분을 좀 나눠달라고 요구했더라도 그를 만족시켰을 것이다!
“바보도 아니고 무슨 불만이 있다고...”
한희정이 눈을 희번덕거렸다.
회사의 현재 규모와 이익에 따르면 연간 순이익은 최소 600~700억이었다.
만약 진명이 10%의 배당권을 누린다면 매년 60~70억의 배당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었다.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다.
진명이 앞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회사에 의지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하늘에서 준 기회인데 한희정은 진명이 불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가 채 생각을 말해내기도 전에 진명의 다음 말이 그녀를 놀라게 했다.
“아린아, 난 배당권을 원하지 않아, 난 그저...”
진명은 한희정을 보고 말을 멈췄다.
한희정이 옆에 있어서 말하기 불편했다.
“진명, 미친 거 아니야?”
한희정은 놀라서 하마터면 턱이 빠질 뻔했다.
축하파티 이후, 그녀는 진명이 고아인데다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처참하고 초라하면서도 매년 나오는 수십억의 배당권을 거절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된다!
그녀는 진명의 머리가 어떻게 됐는지 의심스러웠다!
“생각이 참 많구나...”
임아린이 청초한 얼굴을 붉혔다.
한희정은 진명의 속내를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보상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한마디로 이 10%의 배당권은 내가 너에게 주는 상이야!”
“다른 요구는 나중에 말해...”
임아린은 살짝의 신경질을 내며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 그래.”
진명은 마지못해 받아들였지만 마음속으로 몰래 계산하고 있었다. 앞으로 임아린과 함께 좋은 곳에 놀러 다닐 기회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일이었다. 이런 보상이야말로 배당권보다도 쓸모 있는 것이었다.
부대표 사무실.
오진수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왔고 도현은 그의 뒤를 따라 함께 들어왔다.
“진명 이 자식, 빌어먹을!”
“열받아 죽겠어!”
“그를 너무 얕잡아 본 것 같아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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