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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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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필경 전표는 악독하기로 소문난 지하 세력으로써 손에 얼마나 많은 피를 묻혔는지 모른다. 만약 그들이 전표를 건드린다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를 일이다. “얘들아!” “저들 부자 데리고 가, 규칙대로 다리 하나씩 부러뜨려, 톡톡히 혼을 내줘야 되겠어!” 전표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몇몇 흉악하게 생긴 부하들이 그의 지시에 따라 유지해와 유재훈 부자 둘을 끌고 나갔다. “전표 형님, 제발요……” “제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유지해와 유재훈 부자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머리를 조아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끌어내!” 전표는 냉담한 표정을 지으며 끄떡도 하지 않았다. 그는 비록 양성훈과 유지해 사이에 어떤 원한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세상 물정을 좀 안다는 유지해가 그의 동의도 없이 자기 부하들을 때리는 것은 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었다! 유지해 부자의 한쪽 다리를 부러뜨리는 건 가벼운 징계일 뿐 사정을 많이 봐준 것이다. “전표 형님, 잠깐만요!” “유지해 부자 두 사람뿐만 아니라 저를 때린 장본인이 따로 있어요!” 양성훈은 분노에 차 말했다. “그래? 누구야!” 전표의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내 구역에서 누가 감히 눈치 없이 난리를 쳐? “저 사람이에요” 양성훈은 진명이 있는 방향을 가리키며 조롱했다. “너 방금 전 좀 날뛰던데? 이제 무슨 재주로 까부는지 지켜볼 거야!” “저 사람 맞아요!” “진명, 너 이번엔 죽었어!” 전 박사는 원망스러운 얼굴로 진명을 쳐다보았다. 전표가 뒤를 봐주니 그와 양성훈은 무서울 게 없었다. 전표는 차갑고 예리한 눈빛으로 양성훈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의 매서운 눈빛에 놀란 진세연과 이예원 등 사람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전표의 막강한 기세에 허겁한 그들은 이제야 전표가 결코 평범한 백성들이 건드릴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돈과 권력이 있는 유지해 부자도 한쪽 다리가 부러지는 봉변을 당하는 판인데 그들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한순간 진세연과 이예원 등은 겁에 질려 두 다리가 나른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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