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8화
“나는…”
서 씨 어르신은 말을 하다가 말고, 잠시 마당으로 나가 서성거리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서 씨 가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명예를 위해서 서윤정과 진명의 지금 같은 관계를 절대 허락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서윤정이 진명에 대한 감정이 매우 깊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이번에 또 위기의 순간에서 윤정이를 구해냈으니, 윤정이는 어쩌면 진명이에 대한 감정이 더 깊어졌을 지도 몰라…이를 어쩌면 좋지…”
만약 강제로 그들을 떼어내려고 한다면, 이는 서윤정에게 너무 잔인하지 않겠는가!
그는 결국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한 채 다시 거실로 돌아왔다.
“아버지, 아무리 진명이가 저희 윤정이를 구해줬다고 하더라도 계속 둘의 애매한 관계를 지켜볼 수만은 없습니다.”
“아니면, 이번 일에 대한 보답으로 진명이에게 다시 명정 그룹의 일을 맡기는 건 어떤가요?”
“이러한 애매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저희 서 씨 가문의 명예는 실추되고 말 것입니다.”
“또한, 우리 윤정이에게도 좋을 게 단 한 개도 없어요…”
“저는 그 둘을 절대 허락할 수 없습니다.”
서유신이 말했다.
그는 서윤정의 아버지로서, 자신의 딸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서유신의 말에 가족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거렸다.
“유신이의 말이 맞는 것 같네.”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이 일을 더 끌게 된다면, 우리 가문에게 해를 끼칠 게 분명해!”
......
가족들은 모두 서유신의 말에 동의하였다.
지난번 서윤정과의 결혼식을 취소한 후, 진명은 사죄의 의미로 서 씨 가문에게 명정 그룹을 돌려주었다.
하지만, 진명의 뛰어난 연단술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명정 그룹의 도움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진명은 서 씨 가문의 빚을 메우기 위해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서 씨 가문에게 명정 그룹의 모든 권한을 돌려준 것이었다.
만약 서 씨 가문이 다시 진명에게 명정 그룹의 권한을 돌려주게 된다면, 이번 일에 대한 충분한 보답이 될 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서 씨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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