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8화
”안 씨 어르신, 이렇게 간단히 사과만 하다니요. 너무 성의가 없는 것 아닙니까?
정우는 잔뜩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정우 군, 지금…”
안 씨 어르신은 고개를 들어 정우를 바라보았다.
“사과의 의미로 안진 기업을 위임하는 건 어떤가요?안진 기업 산하에 있는 안진 화학은 진 선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내가 보기에 안진 기업을 진 선생에게 위임한다면, 충분한 사과가 될 것 같아 보여서요!”
정우가 소리쳤다.
“아…그러도록 하지. 정우 군 말이 맞네. 모두 진 선생에게 위임하도록 하지.”
안 씨 어르신은 약간 망설이더니, 마지못해 승낙하였다.
이렇게 아무 대가도 없이 안진 기업을 내놓기엔 마음이 쓰라렸지만, 지금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서는 순순히 안진 기업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안진 그룹은 A 그룹 계열의 자회사일 뿐이기 때문에 안 씨 가문에게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네?”
“아니, 갑자기요?”
진명은 정우와 안 씨 어르신의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사실 진명은 본래 안 씨 가문이 자신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한 후, 그들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 출발하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 정우의 말 몇 마디로 인해 진명은 안 씨 어르신으로부터 가치가 높은 안진 기업을 손에 얻게 되었다.
“진 선생, 뭘 그렇게 놀라고 그래요?”
“진 선생의 아티스트리 그룹은 전문적인 화장품 회사입니다. 원자재는 아티스트리 그룹의 핵심이지 않습니까?”
“안진 그룹을 손에 넣게 된다면, 더 이상 원자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텐데…이렇게 되면 아티스트리 그룹의 발전에 더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정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렇긴…하지만…”
정우의 말에 그만 진명은 설득당하고 말았다.
그가 이번에 해성 시에 온 목적도 바로 원자재 공급업체를 찾기 위해서였다.
만약 그가 이번에 안진 기업을 얻게 된다면, 공급업체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자재를 등에 업은 채 아티스트리 그룹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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