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0화
박 씨 어르신은 이전에 박기영으로부터 박기영이 이태준에게 잡혀간 일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당시에 그는 진명의 낮은 실력으로 이태준으로부터 자신의 손녀와 임아린을 안전하게 구해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
그는 진명의 실력이 그렇게 대단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진명의 실력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의 손녀가 진명 덕분에 살았다는 사실이다. 만약 오늘도 진명이 자신의 손녀만 지켜준다면, 그는 더욱 손쉽게 이태준을 상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르신, 이 일은 박 씨 가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입니다. 이런 귀찮은 일에 왜 끼어들려고 하시는 겁니까?”
이태준이 물었다.
사실 이태준은 박 씨 가문의 등장을 어느정도 예상했기에, 박 씨 가문의 등장이 그다지 놀랍지는 않았다.
“우리 박 씨 가문은 진명을 3년간 보호해주기로 약속했어. 그나저나 자넨 지금 북 왕의 명성을 전혀 중시하지 않는구만.”
“그 뿐만이 아니라 무려 박 씨 가문의 손녀에게 손을 대려고 하다니, 자네 날 너무 업신여기는 거 아닌가?”
“난 오늘 일을 절대 그냥은 넘어가지 않겠네. 자네의 그 오만함에 대한 참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야!”
박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박 씨 어르신은 이태준이 자신의 손녀에게 손을 댔다는 사실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겨우 이 박 씨 집안의 고수 20명으로 절 물리치겠다는 건가요?”
“절 물리치기엔 너무도 적은 숫자 아닌가요?”
이태준은 코웃음을 치며 박 씨 어르신을 전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지금 우리 박 씨 가문의 실력을 무시한 건가?”
“이태준, 내가 이번에 데리고 온 20명은 선발대일 뿐이야. 지금 우리 가문의 사람들이 이 곳으로 오고 있는 중이네.”
“아 맞아, 정재도 오기로 했네. 그가 오면, 자네 하나 없애는 것쯤은 어려운 일이 아닐걸세.”
박 씨 어르신이 말했다.
박 씨 어르신이 말하는 박정재는 박 씨 집안의 둘째 어르신이다. 동시에 그는 박 씨 가문의 또 다른 전왕경의 슈퍼 강자이기도 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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