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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장

“장미꽃을 좋아한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그는 고아람을 바라보았다. “혹시 저 때문에 많이 놀란 거예요?” 고아람은 아무 말 없이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미연 씨가 준 아이디어예요.” 주지안은 서둘러 해명했다. “… 미연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거예요?” 고아람은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빨리 물건을 도로 가져가세요.” 그 말에 주지안은 매우 상처받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고아람이 이렇게 싫어할 줄은 미처 상상도 하지 못했다. ‘꽃다발을 싫어하는 걸까 아니면 나를 싫어하는 걸까?’ 고아람은 그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진 않았다. “미연이는 아마 지안 씨한테 농담을 한 것일 거예요. 이곳은 제 직장이에요. 게다가 전 아직 정규직 변호사도 아니고요. 지안 씨가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저를 비웃을 거예요.” “아무도 아람 씨를 비웃지 못할 거예요. 전 아람 씨 실적을 올려주려고 왔어요.” 주지안은 당당하게 말했다. “전 저희 회사의 법무팀을 전부 잘랐어요. 이제 골드 로펌을 저희 회사의 법무팀으로 고용하고 싶습니다.” “…” 주지안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람 씨, 제가 아람 씨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전 정말 아람 씨를 좋아해요. 제가 하는 일은 모두 제가 원해서 하는 거예요. 아람 씨가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턴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기간 동안 아람 씨가 골드 로펌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면 아람 씨의 정규직 전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주지안의 말은 진심이었다. 그저 남녀의 감정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만약 조금만 사리에 더 밝았다면 이런 일을 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주지안의 마음은 현재 고아람에게 다소 무겁고 부담스러웠다. 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고아람은 자칫 그의 은혜를 배신한 배신자로 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로 그에게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그저 그를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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