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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장

정은지는 점점 화를 주체하지 못하며 말했다. “그만 얘기할래요. 저는 다른 볼일이 있어서 이만 가볼게요.” 말을 마친 정은지는 차에서 내려 쾅 하고 큰소리로 차 문을 닫았다. 그리고 긴 다리를 뻗으며 차에서 멀어졌다. 그러자 운전석에 앉아 있던 허지훈이 급히 물었다. “보스, 내가 가서 데려올까?” 화가 날 대로 난 천윤제도 속으로 정은지를 미친 X이라고 생각하며 손을 흔들었다. “아니야.” 정은지가 했던 말을 다시 되뇌던 천윤제는 아직도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니 정은지가 말한 대로가 아니라면 정말 그녀의 신분을 설명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천윤제가 갑자기 말했다. “잠깐! 따라가서 내 연락처를 줘. 다음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협업에 관해 얘기 나눌 수 있다고 전해.” “알겠어.” 허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한편 정은지는 이미 온몸에 식은땀이 쫙 났다. 아까 천윤제 앞에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서 보기에는 담담했지만 사실은 두려워서 심장이 멎을 지경이었다. 잠시 진정한 정은지는 자신이 한 말이 완전히 말도 안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세상에는 분명 그런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테니 말이다. 마치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환생이라는 일이 자신에게 일어난 것처럼 이 세상에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란 건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 따라온 허지훈이 뒤에서 정은지의 어깨를 치며 말했다. “은지 님.” 그러자 정은지는 다시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뒤돌아 허지훈을 바라보며 물었다. “무슨 일이죠?” 허지훈은 명함 하나를 건네면서 말했다. “이건 저희 보스 연락처예요. 보스께서 잘 보관해 두셨다가 앞으로 협업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하셨어요.” 정은지는 망설이다 결국 명함을 받으며 말했다. “감사하다고 전해줘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음 협업을 기대할게요.” “네.” 말을 마친 허지훈은 자리를 떠났다. 정은지는 손에 쥔 명함을 바라보면서 천윤제가 어쩌면 앞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엘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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