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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장

그리고 허지훈은 정은지에게 접근할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한편 정은지는 일주일간 레오탄에서 여준수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신혼여행이라도 온 것처럼 말이다. 매일 아침 정은지는 일찍 일어나 호텔 주방으로 가서 직접 여준수의 식사 준비를 했다. 그리고 메뉴는 거의 여준수의 몸 회복을 위한 보양식 위주였다. 약을 바르고 붕대를 바꾸는 것도 정은지는 항상 지체하지 않고 정확히 정해진 시간마다 여준수를 데리고 약을 바르러 갔다. 식사할 때는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많은 반찬 위주로 여준수의 식단 관리까지 병행했다. 그렇게 정은지의 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에 여준수의 몸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다. 그리고 몸이 회복되었다는 건 돌아갈 날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준수는 서달수에게 연락해 내일 티켓을 예매하라고 지시하고 돌아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정은지는 전혀 돌아갈 생각이 없는 듯 여준수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준수 씨, 겨우 몸이 회복되었는데 벌써 돌아간다고? 그러지 말고 우리 며칠만 더 놀다가 가자. 응?”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정은지는 조금 더 즐기다 가고 싶었다. 그러자 여준수가 달래듯 말했다. “국내에 처리할 일들이 많이 밀려있어. 다음에 또 오면 되지.” “싫어.” 정은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매번 다음, 다음. 근데 준수 씨는 매일 바쁘고 다음이 언제인지도 모르잖아...” 정은지는 잠시 생각하더니 여준수가 일에 대한 열정을 알기에 물러서듯 말했다. “그럼 하루, 딱 하루는 괜찮지? 내일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같이 해주면 조용히 따라갈게. 응?” “...” 여준수는 여전히 고민하며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정은지를 거절한다면 여준수의 마음이 불편할 것 같고 거절한다고 순순히 받아들일 정은지가 아니었다. 그리고 며칠간 정은지의 행동을 봐온 여준수는 정은지가 자신에게 보여준 진심과 정성 어린 보살핌이 결코 연기만은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특히 정은지가 소매를 걷어 올리고 주방에서 자신을 위해 요리하는 모습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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