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4장
“하지만 이미 최고의 수색부대를 섭외했으니 곧 잡힐 것입니다.”
서달수의 말을 들은 여준수는 고개를 들며 말했다.
“소식 있으면 바로 나한테 보고해.”
“네.”
서달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어느 정도 상황을 파악한 여준수는 모두 돌아가 쉬라고 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정은지는 많이 피곤했는지 아직 곤히 잠들어 있었고 가까이 가야 들릴만큼 작은 소리로 코도 골고 있었다.
여준수는 침대 옆으로 앉아 정은지를 바라봤다. 여준수의 진한 눈동자가 정은지의 얼굴로 가득 찼다.
그렇게 정은지의 자는 모습을 한참 동안 지켜보던 여준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
그리고 몇 사람은 레오탄에서 며칠 더 머물렀다.
레오탄에서의 일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지만 여준수의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에 정은지는 여준수가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고 조용히 레오탄에서 휴양하기를 바랐다.
여준수는 미팅 중 어쩔 수 없이 고승준과 유현영을 먼저 돌려보냈다.
“승준아, 여기 일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것 같아. 국내에도 처리할 일들이 많으니 네가 먼저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
고승준은 고개를 들어 여준수의 어깨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그래. 여기서 잘 회복하고 와.”
고승준의 말에 여준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먼저 돌아가라는 말에 고승준과 달리 유현영의 아름다운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유현영은 고승준과 자신이 먼저 돌아가면 여기는 그야말로 정은지와 여준수 둘만의 세상이 될 게 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색하게 웃으며 거절했다.
“준수 씨, 괜찮아. 난 여기에 남아서 광산 사업을 팔로우할게. 국내에 일들은 승준 씨한테 맡기면 될 것 같아. 나는 준수 씨랑 같이 들어가는 게 좋겠어.”
‘같이?’
유현영의 말에 여준수는 눈살을 찌푸리며 바로 거절했다.
“여기 일은 그만 손 떼. 임원 몇 분한테 맡기기로 했으니 돌아가서 다른 일을 신경 써줘.”
“하지만...”
유현영은 입을 열어 더 설득하려 했지만 여준수의 얼굴은 이미 차갑게 굳어있었다.
그래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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