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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장

... 늦은 오후, 태권도 수업이 끝나고 나서 정은지는 임지현을 데리고 이번에는 유도 수업 쪽으로 이동했다. 그날 온우현은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있었다. 정은지를 보자 그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오랜만이에요.” “네, 코치님... 요즘 일이 많아서 수업에 자주 빠졌어요. 미안해요.” 정은지가 미안하다는 듯 대답했다. “사과할 필요 없어요. 사전에 알려줬잖아요.” 온우현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정은지는 그 말을 듣고 어깨를 으쓱하며 대화를 더 이어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화제를 돌리며 말했다. “코치님, 오늘 저한테 새로운 기술, 조금 더 강력한 기술을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한 번에 여러 사람을 제압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 같은 거요.” “호신용 스프레이를 하나 장만하세요.” 온우현이 무심하게 말했다. ‘뭐야?’ 정은지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온우현, 당신이 전 세계 선수권 금메달리스트로서 지금 그 말을 진심으로 하는 거야?’ 우현이 작은 농담을 던지고 나서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게 강력한 기술을 배워서 뭐 하려고요?” “저...” 정은지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싸우러 가려고 한다고 말할 수도 없으니 얼른 다른 변명거리를 생각해 냈다. “곧 학교에서 야외 군사 훈련을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체력을 미리 길러두려고요. 가짜 총기로 싸운다던데, 그냥 쉽게 당하고 싶지 않아서요. 코치님, 꼭 알려주세요. 어떻게 해야 한 번에 적을 제압할 수 있는지!” 정은지는 꽤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내고 스스로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임지현은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학교에서 언제 군사 훈련을 한다고 했지?’ 온우현은 약간 비웃듯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군사 훈련 때문에 그렇게까지 해야 해요?” “당연하죠!” 정은지는 진지하게 말했다. “게다가 훈련에서 1등 하면 상금도 준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요?” 온우현은 눈썹을 살짝 올렸다. “네!” 정은지는 확신에 차서 대답하자, 온우현은 마지못해 동의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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