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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장

“준수야. 이거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고승준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여준수를 쳐다보았다. ‘저 둘한테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다니. 세상에.’ 여준수도 이해가 되지 않는지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런데 정은지가 이렇게까지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만 가자고.” 고승준은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 이 시각, 정은지는 접질려진 발목을 치료받고 있었다. 그녀는 결국 고통을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고, 의사 선생님은 계속해서 그녀의 발목에 약을 발라주었다. 의사 선생님은 이어 고하준과 한아진의 상처도 봐주었다. 정은지는 인사도 하지 않고 한아진과 고하준을 내팽개치고 벽을 잡고 이곳을 떠났다. 트레이닝 센터를 나서자마자 눈에 띄는 블랙 마세라티 한 대가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햇살이 차 뚜껑을 비추고 있어서 번쩍거리는 것이 그야말로 멋져 보였다. 정은지는 갑자기 이 차량이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어 절뚝거리면서 가까이 다가갔다. “왔어.” 고승준의 말에 여준수는 고개를 돌렸다가 정은지가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고 말았다. 이때 창문이 내려가고, 여준수를 발견한 정은지는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준수 씨가 왜 여기 있어?” ‘글쎄 차량이 익숙하다 했더니 준수 씨 차량이었네.’ 이때 뒷좌석 창문이 내려지고, 고승준이 정은지를 보면서 웃었다. “안녕하세요. 은지 씨, 오랜만이네요!” 정은지는 적잖이 놀란 모양이다. “승준 씨는 왜 또 여기 있는 거예요?” 정은지는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놀란 표정이었다. 이때 여준수가 냉랭하게 말했다. “그냥 지나가던 길이었어.” “아, 그랬구나.” 이 말을 들은 정은지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지나가던 길이었구나.’ “차에 타.” 여준수가 담담하게 말했다. 차 문이 열리자 정은지는 바로 조수석에 올라탔다. 고승준은 그새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초롱초롱한 두 눈으로 정은지를 쳐다보면서 물었다. “은지 씨, 아까는 왜 그런 거예요?” 정은지는 대화의 갈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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