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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오후 쉬는 시간, 조수연이 한소유의 곁으로 다가왔다. “소유야, 양지욱이 방과 후에 우리를 자기 집에서 운영하는 버닝 썬 클럽에 초대했어. 거기엔 모든 오락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데 정말 재미있대.” 조수연의 말에 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 한소유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안 갈래, 몸이 안 좋아서 일찍 들어가 쉬고 싶어.” “에이... 나는 버닝 썬 클럽에 가 본 적도 없는데... 같이 가 줘, 혼자 가면 너무 심심하잖아...” 조수연이 한소유의 손을 잡고 애교를 부리자 한소유는 관심이 없었지만 조수연과 양지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그래... 알았어, 잠깐만 있다가 나올게.” 한소유가 대답했다. “너무 좋아.” 기뻐하던 조수연은 방우혁을 노려본 후 팔짝팔짝 뛰어 제자리로 돌아갔다. 두 사람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방우혁은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내가 너라면 가지 않을 거야.” 방우혁의 말을 들은 한소유는 뒤돌아서더니 이를 악물고 말했다. “방우혁. 무슨 뜻이야? 네가 항상 옳다고 생각해? 이 세상은 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거야?” 한소유에게 방우혁은 그녀와 조수연의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조수연이 그녀를 버닝 썬 클럽에 초대한 게 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방우혁처럼 온 세상과 적대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나? 한소유의 추궁에 방우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미 경고했고 한소유가 듣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오후 수업이 끝난 뒤 조수연과 함께 클럽으로 향한 한소유는 방우혁의 그 한 마디 때문에 묘한 반항심이 들었다. ‘네가 가지 말라면 일부러 더 갈 거야.’ ... 집으로 돌아온 방우혁은 마당 1층에서 유슬기를 발견했다. 오늘 유슬기는 연습이 없어 일찍 돌아온 모양이었다. “왕 이모는?” 방우혁이 물었다. “엄마는 일자리 구하러 면접 보러 나갔어.” 유슬기가 대답했다. 오늘은 저녁을 얻어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방우혁은 약간 실망하며 위층으로 올라갔다. “우혁 오빠, 잠깐만 기다려.” 집안으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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