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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장

게다가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 목소리도 들리는 탓에 그는 이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 왜 이렇게 미스테리한 거야! 초림이 로비에서 전화를 끊은 후 다급하게 외쳤다. "형님, 형님, 하진 아가씨가 위층에 있어요. 위층에 있어요." 하지만 그 시각 김여사는 이미 차를 몰고 그 곳을 떠난 상태였다. "대단하네요." 김여사는 고하진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칭찬했다. "다 언니가 도와준 덕분이에요. 협조 너무 잘했어요." 고하진이 김여사에 대한 칭찬도 가식이 전혀 없는 진심이었다. 경도준이 조력자가 있으니, 그녀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 역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도준엽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다. 고하진은 도준엽이 이렇게 훌륭한 조력자를 보낼 줄은 예상치 못했었다. 김여사는 신분도 적합하고 연기까지 완벽하게 잘해냈다. 물론, 더욱 중요한 건 김여사가 경도준과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이었다. 때문에 경도준이 어느 정도 경계를 늦출 수 있었고 그의 의심을 덜 수 있었다. 어쨌든 아는 사람이라면 도망가지는 못할 것이고 나중에 찾기도 쉬울 테니까. "하진 씨, 성대모사 너무 잘하던데요? 이런 재주는 타고 난 건가요?" 김여사는 아직도 고하진의 목소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연습한 거예요." 고하진은 목소리 관련해서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얽힌 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어도 아는 사람에게는 쉬운 일인 것처럼 목소리 변조는 그녀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는 그 당시 그녀가 공들여 연습한 능력이었다. 물론, 그녀에게는 실력이 막강한 스승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외모 변화나 목소리 변조 관련하여 스승님은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독특한 방법으로 잘 가르쳐주었다. "언니, 차 세워주세요. 난 여기서 내릴게요." 고하진은 차가 코너를 돌아 경도준의 시야에서 벗어나자 곧바로 멈춰 달라고 말했다. 비록 방금 전 통화로 경도준을 잠시 따돌렸지만 그래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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