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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장 촌놈 뜻대로 되게 할 수는 없지

봉태무는 김수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 봉태무도 하강우가 선택한 원석에서 빨간 옥이 나오지 말기를 바랐다. 촌놈이 아무렇게나 고른 원석에서 바로 빨간 옥이 나와서는 안 된다. 매의 눈으로 소문난 봉태무가 첫 원석을 고를 때 삐끗한 것이다. 그렇다는 건 연속으로 두 번이나 밀렸다는 의미다. 이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였다. 그러니 이번 원석에서는 절대 빨간 옥이 나올 리가 없다. 이런 심리적인 암시 하에 봉태무는 얼른 머릿속으로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 냈다. 그러다 결국 깨달았다. “이 별 볼 일 없는 돌덩어리에서 빨간 옥이 어떻게 나오나요? 칼집 낸 데만 봐서는 빨간 옥이 나올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사실 그건 불빛을 위에서 비춰서 반사된 거 아니에요? 당연히 다른 가능성도 있죠. 바로 이 원석에 잡티가 섞여 있는데 그 잡티가 바로 유리라는 거예요. 빨간 유리라면 다들 알다시피 말할 가치도 없어요.” 이때 누군가 미륵불보다 찬란하게 웃으며 안으로 들어왔다. 안인국이었다. “송 대표님, 하 비서님, 이렇게 뵙네요.” 안인국이 열정적으로 인사했지만 유독 김수호만 빼놓았다. 아까 다른 쪽에 있을 때 김수호가 하강우를 촌놈이라고 하는 걸 듣고 기분이 나빠져 김수호를 아예 무시한 것이었다. 안 선생님은 명성이 자자했기에 김수호도 당연히 누군지 알고 있었다. 안인국이 송아영과 인사하고 적어도 수호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인사해 줄 줄 알았지만 안인국은 마치 그를 보지 못한 듯 가볍게 무시해 버렸다. 이에 김수호는 사람들 앞에서 체면이 완전히 구겨졌다. 김수호는 난처함을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먼저 인사했다. “안 선생님, 오랜만에 뵙네요.” “아이고. 김수호 도련님. 왜 아까는 못 봤지. 거참 민망하네요.” 안인국이 허허 웃으며 설명하더니 얼른 눈길을 칼집이 난 원석으로 돌렸다. “이 원석은 하 비서님이 산 건가요?” “네.” 하강우가 활짝 웃으며 사라고 권했다. “지금 이 원석은 이미 칼집을 조금 낸 상태입니다. 안 선생님께서 사신다면 6억에 드리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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