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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바보가 아닌 이상 이혼할 리가 없어. 서지수는 그런 바보가 아니야.’ “아직 만회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두 사람 중 누가 더 중요한지 잘 생각해 봐.” 고준석은 진수혁을 친형제로 생각해서 직설적으로 말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소유리의 인성은 서지수보다 못해.” 진수혁은 온도가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고준석을 쳐다보았다. “못 들은 걸로 해.” 고준석은 바로 입을 다물었다. 진수혁은 어릴 때부터 모든 사람보다 똑똑했지만 어떤 일에는 지나치게 집착했다. 집착이 너무 심해서 누가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 또 30분이 지나자 수술실의 문이 열렸다. 감시카메라에 담긴 서지수는 제일 먼저 일어서서 달려갔다. 그녀는 초조하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주현민에게 물었다. “선생님, 어머니는...” “수술이 아주 잘 됐어요.” 주현민은 마스크를 벗고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매일 어머님과 얘기하시면 2달 안에 깨어나실 겁니다.” “정말요?” 서지수의 눈이 순식간에 반짝거렸다. “네.” 주현민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녀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었다. “감사합니다.” 서지수는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에게 허리를 굽혀서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하였다. “최선을 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서지수의 어머니는 병실로 옮겨졌다. 마치 머리 위에 매달린 칼이 사라진 듯이 서지수의 초조했던 마음이 진정되었다. 의료진은 그녀의 어머니를 병상에 옮긴 후 주의 사항들을 설명해 주었다. 거의 다 말하자 주현민은 서지수에게 말했다. “드릴 말씀이 있으니까 사무실에 오세요. 여긴 이분들께 맡기면 됩니다.” 서지수는 간호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주현민을 따라서 떠났다. 주현민은 사무실에 들어와서 앉은 후 옆에 있는 진료 기록서를 들고 보더니 안색이 다소 어두워졌다. “어머니의 병세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서지수는 주현민의 표정에 긴장되어 안절부절못했다. 주현민은 일어서서 물 한 잔을 따라서 그녀의 앞에 놓았다. 그러자 서지수는 더욱 초조해졌다. “어머님은 큰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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